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설 맞아 협력기업 대상으로 납품대금 1조 조기지급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1-13 10:37: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기업들에게 납품대금 1조 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설을 맞이해 협력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1조73억 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설 맞아 협력기업 대상으로 납품대금 1조 조기지급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 6개 계열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 개의 협력기업이 대상이다.

협력기업들은 현대차그룹에게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함으로써 협력기업들이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 부담을 일시적으로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기업들도 설 이전에 2차, 3차 협력기업들에게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전에 협력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하고 있다. 2019년에도 설과 추석에 각각 1조1295억 원, 1조4181억 원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약 118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도 구매했다.

1만4800여 개의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쇼핑몰’도 운영해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을 구매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해마다 설과 추석 연휴 기간을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해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 이웃과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나눔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