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버스에서, 식당에서, 카페에서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커다란 콘솔 게임기(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와 PC를 이용해 고사양 콘솔·PC게임을 즐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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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간 남자의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남자가 이용하던 게임기는 순식간에 스마트폰으로 변한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체험기] KT 5G 스트리밍게임, 스마트폰으로 PC게임 '절반의 합격'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11163215_19920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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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시범 출시와 동시에 공개한 광고의 내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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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과연 ‘집에서 즐기는 게임과 같은 품질의 게임을 집 밖에서도 자유롭게 즐기고 싶다’는 게임 이용자들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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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KT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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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를 실행한 뒤 가장 처음 들었던 생각은 ‘빠르다’ 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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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고사양 PC·콘솔 게임을 완벽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구동</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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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게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스마트폰이 5G통신망에 연결돼 있다면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게임의 메인화면에 도달하기까지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집에서 컴퓨터나 콘솔 게임기를 켜고 게임을 실행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빠른 수준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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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 역시 쾌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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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나 키보드로 조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조금 불편할 수 밖에 없지만 조작이 어려운 1인칭·3인칭 총싸움게임(TPS·FPS)의 조작에도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다. KT가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 미니 조이스틱을 이용했더니 조작은 더욱 편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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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드랍(화면이 갑자기 끊기는 현상) 역시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초당 프레임 수치를 표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측정한 결과 게임을 즐기는 도중 초당 60프레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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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60프레임은 플레이스테이션4 등 대부분 콘솔 게임기기가 제공하는 최대 초당 프레임 수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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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응답시간(인풋렉) 역시 합격점</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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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려했던 응답시간(인풋렉) 역시 5G통신망에 연결돼 있을 때는 PC나 콘솔을 이용할 때와 차이점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러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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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오브파이터’ 등 대전게임을 할 때 커맨드 입력에도 지장이 없는 수준의 지연속도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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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츠로우4’, ‘바이오쇼크인피니티’ 등 총싸움 게임, ‘핸드오브페이트’ 등 액션게임, ‘라이드3’ 등 레이싱 게임을 즐길 때도 불편함이 없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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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외부에서 자유롭게 즐기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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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KT가 광고하는 것처럼 버스에서, 식당에서, 카페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는 수준까지는 아직 어렵다고 느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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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통신망에 완벽하게 접속할 수 있는 상황에서만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아직 5G통신망 구축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용 도중 잠깐이라도 통신 환경이 불안정해지면 게임을 즐기기 불가능해질 정도로 게임이 끊기고 조작이 불편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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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통신망에 휴대폰이 연결돼 있는 상황에서도 가끔 조이스틱 조작이 고정되는 오류가 발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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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지연시간이 갑자기 늘어났을 때 후속 조작을 서버가 인식하지 못하고 기존 조작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라며 "통신환경이 나빠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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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콘텐츠 측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 나와</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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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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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 고객은 “제공하는 게임목록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보다 부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체험기] KT 5G 스트리밍게임, 스마트폰으로 PC게임 '절반의 합격'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12153605_13540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KT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통해 실행한 '라이드3' 게임화면. 화면 오른쪽 위에 초당 프레임 수치가 59.9프레임으로 표시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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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고객은 “캐주얼게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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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가짓수가 떨어지는 것 역시 단점으로 지적된다. 현재 5G 스트리밍 게임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한글 게임은 전체 게임의 약 20% 정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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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글 게임 지원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비스 초기 영어로 제공되던 보더랜드2 등의 게임이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고 약 3주 만에 한글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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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구체적 게임 추가 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간편한 캐쥬얼게임부터 소위 ‘대작 게임’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제공 게임을 늘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