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5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지선</a>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 전반에 걸쳐 온라인사업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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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 등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변화를 뒤로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이 엿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현대백화점그룹 몸집 키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5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지선</a>, 디지털 더 절박해졌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09155117_5227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5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지선</a> 현대백화점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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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다른 유통그룹과 비교해 온라인사업에 큰 힘을 실지 않았던 곳으로 평가됐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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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지 않으면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각 사의 사업 특성에 맞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전략도 추진해야 한다”며 그룹 전략의 변화를 예고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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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업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도 크게 뒷걸음질치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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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백화점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쿠팡에 입점하는 등 자체 온라인사업을 강화하기 보다는 이미 영향력을 확보한 외부 이커머스업체와 손잡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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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나 신세계 등과 비교해 온라인쇼핑몰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후발주자로서 떠안아야하는 대규모 투자 및 그에 따른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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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백화점은 다른 유통그룹과 비교해 대형마트가 없기 때문에 물류창고 역할을 해줄 거점을 확보하려면 더 큰 투자가 필요했던 점도 작용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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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이와 동시에 오프라인에서 점포 대형화와 명품을 내세운 고급화 전략 등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지만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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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1867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27.6% 줄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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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2020년까지 그룹 매출 20조 원, 경상이익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2020 비전’을 내걸고 2010년부터 현대리바트, 한섬, 에버다임 등을 줄줄이 인수합병하며 외형 성장에 힘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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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핵심계열사인 현대백화점 등의 수익성이 그만큼 올라오지 못하면서 올해 그룹 경상이익은 1조 원 초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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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온·오프라인사업을 통합적 관점에서 보고 상호보완할 수 있는 사업방식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올해는 디지털 전환을 전면에 내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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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영전략의 변화는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도 엿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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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20’을 마치는 해이자 앞으로 ‘비전2030’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 새 주자로 낙점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한섬 대표이사로 일하며 온라인사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인물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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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015년 한섬의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더한섬닷컴을 만들어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에서만 매출 1천억 원을 거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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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에게 그룹의 주축인 현대백화점을 맡긴 것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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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각각 롯데ON, SSG닷컴 등으로 통합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는 것과 달리 백화점과 홈쇼핑, 패션, 가구 등 각 계열사별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각 온라인몰의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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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현대백화점의 더현대닷컴, 현대홈쇼핑의 현대H몰, 한섬의 더한섬닷컴, 현대리바트의 리바트몰 등에서 각각 종합쇼핑몰 및 전문몰로서 적합한 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일 것으로 점쳐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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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채널뿐 아니라 각 계열사의 온라인 물류시스템을 마련하고 2018년에 서울·경기 지역에서 시작한 새벽배송서비스 ‘새벽식탁’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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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은 인수합병 전략을 중심으로 한 ‘비전 2020’으로 지난 10년 동안 현대백화점그룹의 외형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잡았다”며 “앞으로 10년 목표를 담을 ‘비전 2030’에서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변화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