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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또 애플 디자인 베끼기 논란, 선도자 자부심에 큰 상처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1-08 13: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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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삼성전자 또 애플 디자인 베끼기 논란, 선도자 자부심에 큰 상처 " height="334"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08133226_33050.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삼성전자가 CES2020에서 소개한 &#39;삼성패스&#39; 아이콘(위쪽)과 애플 &#39;터치ID&#39; 및 &#39;페이스ID&#39; 아이콘.</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독창성과 창의성을 갖춰야 한다.<br /> <br />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시대의 문을 열었다. 테슬라는 전기차가 실제로 도로에서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구글은 검색창 하나로 세계를 이끄는 IT 기업이 됐다.<br /> <br /> 국내에서도 LG전자는 의류관리기 &lsquo;스타일러&rsquo;로 새로운 생활가전의 가능성을 선보였다.<br /> <br />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떤가? 누구나 인정하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독창성과 창의성이라는 점에서는 미흡하다는 말을 듣는다.<br /> <br />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더 큰 성과를 내곤 했지만 늘 세상을 뒤흔들 &#39;한 방&#39;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것이다.<br /> <br />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했던 이원재 LAB2050 대표는 &#39;2020년 창조의 시대 신 생존법&#39;이라는 부제를 단 저서 &lsquo;한국경제 하이에나를 죽여라&rsquo;에서 한국 재벌기업의 상황을 &#39;하이에나&#39;로 묘사했다.<br /> <br /> 그는 &ldquo;하이에나가 지닌 기술은 남의 먹잇감을 가로채거나 남이 먹다 남은 것으로 생존을 이어가는 것뿐&rdquo;이라며 하이에나와 같은 습성을 버리고 창조성을 획득해야만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희망이 있다고 봤다.<br /> <br /> 물론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lsquo;하이에나&rsquo; 같은 추격자의 위치를 벗어나 선도자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했고 상당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br /> <br /> 특히 최근 출시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lsquo;갤럭시폴드&rsquo;는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이후 최고의 &#39;폼팩터&#39; 상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품질 관련 논란이 있었지만 아무도 갤럭시폴드의 혁신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nbsp;<br /> <br /> 최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middot;IT 전시회 &lsquo;CES 2020&rsquo;에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에 이어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39;지구적&#39; 기대를 받았다.<br /> <br /> 하지만 삼성전자가 CES에서 공개한 애플리케이션(앱) &#39;삼성패스&#39;의 일부 아이콘이 애플 디자인을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삼성전자의 혁신 노력은 빛이 바랬다.<br /> <br /> 이 논란은 언론들이 생체인식 기술을 표현한 얼굴 모양 아이콘과 지문 모양 아이콘이 애플 보안기술 &lsquo;터치ID&rsquo;와 &lsquo;페이스ID&rsquo;의 아이콘과 흡사하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br /> <br /> 아이콘 한두 개가 삼성전자의 제품이나 기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이콘의 디자인에 소홀했던 결과 여전히 애플을 따라가는 위치에 있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준 셈이 됐다.<br /> <br /> IT매체 WCCF테크는 이번 디자인 관련 의혹을 두고 &ldquo;오래된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rdquo;고 꼬집었다. 삼성전자가 애플 스마트폰 디자인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아 2011년부터 7년 동안 특허침해 소송전을 벌인 점을 겨냥한 것이다.<br /> <br /> 최근 삼성전자는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너무나 뼈아픈 대목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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