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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삼성전자 또 애플 디자인 베끼기 논란, 선도자 자부심에 큰 상처 " height="334"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08133226_33050.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삼성전자가 CES2020에서 소개한 '삼성패스' 아이콘(위쪽)과 애플 '터치ID' 및 '페이스ID' 아이콘.</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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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독창성과 창의성을 갖춰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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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시대의 문을 열었다. 테슬라는 전기차가 실제로 도로에서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구글은 검색창 하나로 세계를 이끄는 IT 기업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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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LG전자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로 새로운 생활가전의 가능성을 선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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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떤가? 누구나 인정하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독창성과 창의성이라는 점에서는 미흡하다는 말을 듣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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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더 큰 성과를 내곤 했지만 늘 세상을 뒤흔들 '한 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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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했던 이원재 LAB2050 대표는 '2020년 창조의 시대 신 생존법'이라는 부제를 단 저서 ‘한국경제 하이에나를 죽여라’에서 한국 재벌기업의 상황을 '하이에나'로 묘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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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이에나가 지닌 기술은 남의 먹잇감을 가로채거나 남이 먹다 남은 것으로 생존을 이어가는 것뿐”이라며 하이에나와 같은 습성을 버리고 창조성을 획득해야만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희망이 있다고 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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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하이에나’ 같은 추격자의 위치를 벗어나 선도자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했고 상당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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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출시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는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이후 최고의 '폼팩터' 상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품질 관련 논란이 있었지만 아무도 갤럭시폴드의 혁신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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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에 이어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지구적' 기대를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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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전자가 CES에서 공개한 애플리케이션(앱) '삼성패스'의 일부 아이콘이 애플 디자인을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삼성전자의 혁신 노력은 빛이 바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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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란은 언론들이 생체인식 기술을 표현한 얼굴 모양 아이콘과 지문 모양 아이콘이 애플 보안기술 ‘터치ID’와 ‘페이스ID’의 아이콘과 흡사하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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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한두 개가 삼성전자의 제품이나 기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이콘의 디자인에 소홀했던 결과 여전히 애플을 따라가는 위치에 있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준 셈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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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WCCF테크는 이번 디자인 관련 의혹을 두고 “오래된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삼성전자가 애플 스마트폰 디자인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아 2011년부터 7년 동안 특허침해 소송전을 벌인 점을 겨냥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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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는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너무나 뼈아픈 대목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