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김현석 "앞으로 10년은 경험의 시대, 삼성전자가 선도한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1-03 12:0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현석 "앞으로 10년은 경험의 시대, 삼성전자가 선도한다"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앞으로 열리는 ‘경험의 시대’를 삼성전자가 선도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 사장은 3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글에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 중심의 시대”라며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들이 생활에 더 큰 의미를 더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경험을 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각각의 기기가 사용자 개인을 이해하게 되고 실질세계와 디지털공간의 경계가 희미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람들이 도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방식도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경험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 우리는 개개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첨단기술과 연결될 것”이라며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이용자가 사용법을 익히는 대신 기기들이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경험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전반에 걸친 투자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재의 자산 위에 미래의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러한 내용을 6일 진행되는 CES 2020 기조연설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첫 해”라며 “이런 시점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자업계의 새로운 출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혁신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CES 기조연설에서 기술 발전이 선한 쪽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우리의 노력을 강조할 것”이라며 “항상 우리가 만드는 기술에 책임감을 지니고 더 나은 경험을 창출하며 나아가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는 인류 발전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경험의 시대에는 이러한 가치 기준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