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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시무식에서 "올해 인수합병 기회 오면 과감히 추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1-02 1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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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규</a>, KB금융 시무식에서 "올해 인수합병 기회 오면 과감히 추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왼쪽 세 번째)이 2일 KB국민은행 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 경영행보로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방문했다.

윤 회장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시무식에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무식에 허인 KB국민은행장 및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녹록치 않은 국내외 경영환경을 설명하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KB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0년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을 제시했다. L.E.A.D 2020은 △그룹의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을 의미한다.

윤 회장은 KB국민은행은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확고한 1위를 유지해야 하고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는 업권 내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글로벌사업은 동남아와 선진시장의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선진 금융사와 협업을 통해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자산운용부문의 경쟁력도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고 봤다. 또 새 성장동력인 ‘리브모바일’을 통해 서로 다른 업종과 협업 성공사례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방탄소년단(BTS)을 사례로 들며 “끊임없는 도전과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혁신의 아이콘이 된 이들처럼 직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함께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역동적 KB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의미인 ‘송백후조’(松柏後凋)라는 말처럼 어렵고 힘든 때가 되면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중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담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시무식이 끝나고 새해 첫 행보로 비대면 고객을 위한 고객 접점 최전선에서 KB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800여 명의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새해 덕담과 함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문은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는 윤 회장의 당부에 따라 사전 예고없이 이뤄졌다.

KB국민은행 콜센터의 한 직원은 “새해 첫 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룹 CEO가 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에 진심어린 마음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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