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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19-12-2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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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 생애

이태성은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세아베스틸 부사장도 맡고 있다.

아버지인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35세에 세아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 

글로벌시장 확대와 인수합병을 통해 세아그룹을 키우고 있다.

1978년 8월1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복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언론학을 전공했다. 중국 칭화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포스코 중국법인에서 1년가량 일하다가 세아제강 일본 현지법인에 입사했다. 세아홀딩스로 자리를 옮긴 뒤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를 주도하며 세아그룹의 특수강사업을 이끌었다.

국내 재벌 자녀 가운데서도 인간적이고 겸손하다는 평을 듣는 오너3세 경영인이다. 동갑내기 사촌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과 함께 세아그룹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늘 고인이 된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고 그 길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세아베스틸 실적 부진
세아베스틸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억2300만 원을 봤다. 2019년 2분기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251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29.1% 줄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의 전방사업인 완성차업황이 부진한 데다 경쟁회사가 시장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10년대 초반까지 국내 특수강시장을 주도했지만 경쟁회사인 현대제철이 2013년 자동차용 특수강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2019년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생산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제철의 특수강 생산을 늘리고 있어 국내 특수강시장에서 세아베스틸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9년 전체 특수강 가운데 자동차용 특수강의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생산비중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렸다. 2019년 상반기 기준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에서 자동차용 특수강 비중은 50%가 넘는다.

세아베스틸은 해마다 최대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에 50만 톤의 자동차용 특수강을 공급해왔지만 앞으로 현대자동차에 납품했던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알코닉코리아 인수
세아베스틸은 2019년 10월30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알루미늄 압연·압출사업을 하는 알코닉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세아베스틸은 알코닉코리아의 지분 100%를 사들이기 위해 현금 760억 원을 투입해 2019년 12월31일자로 매입한다.

세아베스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알코닉코리아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알코닉코리아는 급속압출제품과 금속관, 기타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조립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1년 12월 설립됐다. 
▲ 세아홀딩스 실적.
△특수강부문 사업구조 개편
이태성은 2019년 9월 세아홀딩스의 자회사들의 지분거래를 통해 특수강부문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세아홀딩스는 2019년 9월30일 자회사인 세아특수강이 세아홀딩스의 다른 자회사인 세아메탈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삼기로 결정했다.

세아홀딩스는 세아특수강과 세아메탈의 지분을 각각 68.7%, 100%를 보유하며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었다. 지분거래가 마무리되면 세아메탈은 세아특수강의 자회사, 세아홀딩스의 손자회사가 된다.

세아특수강은 철강선재의 중간가공사업을, 세아메탈은 스테인리스와이어 중간가공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었다. 생산 제품은 다르지만 모두 특수강 소재의 중간가공을 담당해 비슷한 공정을 거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세아홀딩스의 손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2019년 9월25일 이태성의 개인회사인 에이치피피의 제조사업부문을 양수하기로 결의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특수강부문의 핵심 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의 자회사다.

세아홀딩스는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두고 세아그룹의 특수강 가공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강 해외판매 확대
이태성은 해외 특수강 판매를 늘리고 있다. 현대제철이 특수강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현대자동차 등 고객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전략적으로 수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오래 전부터 수출 확대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는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세아베스틸의 수출비중은 2013년 13.7%에서 2019년 상반기 23.5%까지 늘었다. 

이태성은 2016년 8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현대제철과 승부는 피할 수 없고 세아베스틸은 장기적으로 탈현대차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해외법인 설립 등 현지에 직접 진출해 고객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면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서겠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2016년 3월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7년 상반기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와 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무실을 차렸다. 인도와 태국 등 신규시장에도 영업인력을 파견하며 해외 판매망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2017년 6월 수출 판매 3만 톤, 10월 수출 판매 4만 톤을 달성했다. 2017년 연간 판매량은 35만9천 톤이었으며 2018년에는 45만 톤을 수출해 목표인 41만 톤을 초과달성했다.

△상속세 완납
이태성은 2018년 10월1일 국세청에 세금 300억 원을 납부하면서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1700억 원을 완납했다.

이태성은 아버지인 이운형 세운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2013년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의 지분을 그대로 물려받아 최대주주에 올랐다.

상속세만 1500억 원가량이라 한 번에 내기 힘들어 5년 분할납부를 신청했다. 분납에 따른 이자만 200억 원에 달했다. 

이태성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세아제강의 지분을 활용했다. 이태성이 지분을 상속했을 때 세아제강 지분율은 19.12%였지만 수십 차례 매각해 지분율이 4.2%까지 떨어졌다.

국내 재벌기업들이 대부분 상속세를 내려고 하지 않고 편법을 썼던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태성의 상속세 완납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이태성은 이와 관련해 “당연히 내야 하는 세금을 원칙대로 냈을뿐”이라며 “솔직히 큰 세금이 부담됐지만 오히려 세아가 제게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진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들고있던 해덕기업 지분을 매각하기도 했다. 해덕기업은 부동산 임대업을 한다.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주도
이태성이 직접 인수를 주도한 특수강사업을 세아그룹의 효자사업으로 일궈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세아그룹의 특수강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개별기준으로 2018년 매출 1조2292억 원, 영업이익 379억 원을 냈다. 제품별 국내시장 점유율은 2018년 말 기준 STS선재 58~62%, STS봉강 60~64%, 무계목강관 41~45%가량이다.

이태성은 2014년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부특수강과 포스코특수강을 동시에 인수하기 위한 특별팀의 수장을 맡아 인수작업을 주도했다.

이태성은 직원들에게 “국내 특수강시장은 업계 차원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수강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인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부특수강은 현대제철에 밀려 인수하지 못했지만 포스코특수강을 손에 넣으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포스코특수강 직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2014년 12월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한 뒤 세아창원특수강으로 이름을 바꿨다. 인수한 직후 일주일에 2~3일을 창원에 내려가 있을 만큼 특수강사업에 애착을 보여줬다.

2015년 초 철강업계 신년 기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한 안정화 작업부터 시너지 창출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선 조직 안정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한 효과는 첫 해부터 성과로 입증됐다. 세아그룹은 세아창원특수강을 통해 국내 특수강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특수강을 연간 40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특수강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015년 매출 9716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냈다. 2017년에는 매출 1조1178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으로 성장했다.

△오너3세 경영행보 본격화
2014년 1월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면서 오너경영인으로서 외부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태성은 2014년 1월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열린 2014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철강업계 전체가 다 힘들었지만 다행히 올해 경기가 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구체적 경영목표는 계열사별로 구상하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목표치를 올려잡을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촌인 이주성 세아제강 당시 상무와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태성은 “가족끼리 굉장히 친하고 (이주성 상무와)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며 “서로의 지분 매입 계획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사촌 사이의 지분 매입 흐름을 놓고 세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이태성은 “만약 경영권 싸움을 한 것이라면 주가가 올라가야 하는데 우린 그렇지 않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태성은 2015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는 2014년 12월 인수를 마무리한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구상과 관련해 “포스코특수강 인수 시너지를 2년 안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태성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세아제강의 지분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사촌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과 독립경영체제를 굳혔다. 

이태성은 세아제강 지분은 2019년 12월16일 기준 4.2%로 줄었지만 세아홀딩스 지분은 26.36%에서 35.12%로 늘었다.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2019년 3월부터 세아제강의 지분 39.8%를 들고 있는 세아제강지주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2019년 12월3일 기준 세아제강지주 지분 20.31%를 들고 있다.

이태성이 세아홀딩스를 맡고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세아제강을 맡는 ‘사촌경영’ 형태로 교통정리가 된 셈이다.

◆ 비전과 과제
▲ 2014년 2월10일 세아제강과 이녹스텍의 인수 조인식에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윗줄 오른쪽 두번째)와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아랫줄 왼쪽 첫번째) 등 세아그룹 임원진이 이녹스텍 모기업 론다 회장 부부와 함께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태성은 세아베스틸의 실적 회복과 특수강사업에서 경쟁기업의 도전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태성은 세아홀딩스 대표이사와 세아베스틸 부사장을 겸직하면서 특수강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세아그룹의 사업구조는 크게 특수강과 강관·판재사업으로 나뉘는데 세아홀딩스는 특수강부문의 지주회사다.

세아홀딩스 밑에 사업회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특수강이 있고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베스틸의 자회사로 있다.

세아그룹은 특수강부문에서 현대제철과 경쟁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등으로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독점적 지배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2013년부터 꾸준히 투자한 특수강사업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지배력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이 자동차 핵심부품으로 사용하는 특수강 생산을 확대하면서 세아베스틸 등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서 내는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태성이 2016년 세아베스틸 대표이사에 취임했을 때부터 해외 판매처 확보에 공을 들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떠오른다.

이태성은 세아베스틸에서 마케팅 조직을 정비하고 유럽과 일본의 주요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실제로 세아베스틸의 수출 비중은 2015년 10%대 초반에서 2017년 17.8%, 2018년에는 24.3%까지 올랐다.

현재 캐나다, 중남미 등의 자동차 부품사에 특수강소재 등을 공급하고 아시아 등으로 수출지역을 더욱 넓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장기적으로 계열 분리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세아그룹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이태성이 세아홀딩스의 최대주주에, 사촌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세아제강의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런 지분 변화를 놓고 세아그룹이 이운형 전 회장과 이순형 회장의 형제경영에서 오너3세의 사촌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분리를 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태성이 세아홀딩스와 세아특수강을, 이순형 회장과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세아제강과 해덕기업을 중심으로 독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아그룹은 계열분리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 평가
▲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왼쪽)가 2014년 6월 세아타워에서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주최로 열린 제1기 세아펠로십( Fellowship) 행사에 참석한 서울대 국제정책대학원 소속 유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아그룹>
세아그룹은 총수 일가의 의전과 격식, 수행이 없는 3무경영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성도 이런 가풍의 경향을 받아 다른 재벌가 자제들과 비교해 친숙하고 인간적이라는 평가가 안팎에서 나온다.

부친인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은 평소에 자식들에게 감사와 겸허, 배려, 경청을 강조하는 가정교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은 생전에 종종 이태성에게 “LS는 존경받을 만하고 본받을 점이 많은 그룹인 만큼 최대한 많은 경영 노하우를 배우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태성은 이운형 회장과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우정을 이어받아 구자홍 회장의 장남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문화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려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세아타워 인근 식당에서 직원들과 종종 함께 식사한다.

사업이 힘든 상황에 부딪히거나 혹은 성공할 때마다 아버지를 생각한다.

이태성은 “어려움에 부딪힐 때, 시류에 미혹될 때, 일이 잘돼 성공을 경험할 때에도 변함없이 아버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분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늘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같이 "기업의 기본인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덕'을 쌓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해 병역을 마쳤다. 재벌기업 자제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 사례는 드물다. 부친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병역 의무는 반드시 현역으로 마쳐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정기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근로기준법 위반 판결 받아
세아베스틸은 재직자에게만 정기상여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을 두고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8부는 2018년 12월20일 세아베스틸 노동자 12명이 대표로 제기한 임금청구 소송에서 세아베스틸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세아베스틸은 재직자에게만 정기상여금을 연간 800% 지급했다. 하지만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두고 갈등이 생기자 노사는 소송을 통해 그 결과를 전체 직원 1150명 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1심을 맡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은 회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사용자가 정기상여금에 일방적으로 재직자 조건을 부가해 지급일 전에 퇴직하는 노동자가 이미 제공한 노동에 상응하는 부분까지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이미 발생한 임금을 일방적으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그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되는 형태의 정기상여금은 임금으로 봐야하고 지급기간이 수 개월 단위라고 하더라도 임금을 누적해 나중에 지급하는 것이라고 서울고등법원은 판단했다. 

법원은 정기상여금이 월 기본급의 80% 수준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높은 점도 기본급과 정기상여금을 동일하게 볼 수 있는 근거로 들었다. 

△상속세 분할납부 이자 과다 소송에서 승소
이태성은 1700억 원의 상속세를 납부한 뒤 이자를 더 많이 냈다며 국가를 상대로 2018년 3월 소송을 걸었는데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로써 이태성은 19억4300여만 원을 돌려받게 됐다. 

이태성은 연부연납(상속세의 일부를 장기간에 걸쳐 나눠 납부하는 제도)을 신청했는데 이때 개정된 이율(2.9%)이 아닌 연부연납을 허가받았을 때의 이율(3.4%)로 책정돼 이자를 더 많이 내게 됐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이율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납세자의 재산권을 오히려 침해한다고 봤다. 

△개인회사 에이치피피
이태성은 2014년에 투자 목적으로 세운 에이치피피에 꾸준히 증자를 하고 있다. 2018년 3월과 6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에이치피피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태성이 투입한 자금은 모두 300억 원가량이다.

이태성은 2019년 5월31일 기준으로 에이치피피의 지분 93.24%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6.76%는 이태성의 부인인 채문선씨가 들고 있다.

이태성은 에이치피피를 통해 강관 제조기업과 투자자문사, 출판사 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에이치피피는 2015년 11월 스테인리스강관 제조기업인 씨티씨를 3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킨포크글로벌과 레버런트파트너스, 프로그레시브레스토랑 등에도 투자했다.

2018년에는 체러빅벤처스(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와 인디스스페셜오퍼튜니티스(인도네시아 사모펀드), 테라아크(경영컨설팅)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에이치피피는 이태성의 세아홀딩스 지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에이치피피는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세아홀딩스 지분을 5.13% 보유하고 있다. 이태성이 직접 보유한 세아홀딩스 지분 35.12%와 합하면 지배력이 40% 이상으로 높아진다.

△부친 별세로 지분 승계
2013년 3월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멕시코 출장 중에 현지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권을 자연스레 승계했다.

부친인 이 전 회장의 별세로 이태성은 고인의 지분을 상속받아 2013년 7월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주식 77만5878주 가운데 50만3031주를 상속받았다. 

당시 세아홀딩스 지분율은 17.95%에서 26.36%로, 세아제강 지분율은 11.08%에서 19.73%로 늘었다.

이태성은 지분을 승계하면서 모두 1700억 원가량 상속세를 내야 했는데 세아제강 지분을 팔아 상속세를 마련했다.

이태성은 2018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세아홀딩스 지분 35.12%를 들고 있으며 세아제강의 지분은 4.2% 보유하고 있다.

이태성이 세아홀딩스 지분을 늘리고 세아제강 지분을 판 것과 반대로 사촌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는 세아홀딩스 지분을 팔고 세아제강 지분을 늘렸다.

△아들에게 지분 주식 증여
2015년 당시 갓 돌을 넘긴 아들 이기철군에게 세아홀딩스 주식 1500주를 넘기면서 ‘어린이 주식부자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세아홀딩스의 주가를 기준으로 3억 원이 넘는 주식이었다.

이태성의 누나 이은성씨 역시 비슷한 시기에 두 아들에게 각각 3억 원 상당 증여했으며 기철군에게도 3천만 원 상당의 세아제강 주식을 증여했다.

◆ 경력
▲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2005년 포스코 중국 법인에 입사해 마케팅실에서 일했다.

2006년 세아제강의 일본 현지법인인 세아재팬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말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12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 팀장 겸 이사보에 올랐고 2012년 12월 이사로 승진했다.

2013년 12월 세아홀딩스 상무로 승진하면서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을 겸직했다.

2014년 12월 전무로 승진하면서 세아홀딩스 경영총괄과 세아베스틸 경영기획부문장을 겸임했다.

2015년 3월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았다.

2016년 3월 세아베스틸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12월 세아홀딩스와 세아베스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3월 세아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91년 서울 경복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1996년 사립고등학교 켄트스쿨을 졸업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언론학을 복수전공해 2000년 5월 졸업했다.

2005년 5월 중국 칭화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종덕 세아그룹 명예회장이 할아버지다.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아버지고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회장이 어머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삼촌이다.

이은성씨와 이호성씨 그리고 이지성씨가 누나다.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사촌이다.

2013년 7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인 채문선씨와 결혼했다. 2014년 6월29일 아들 이기철군이 태어났다.

◆ 상훈

◆ 기타

2019년 9월30일 기준 세아홀딩스 주식 140만4870주를 들고 있다. 이는 세아홀딩스 지분 35.12%에 해당하며 2019년 12월6일 종가 기준으로 1107억 원 정도다.

이밖에도 이태성은 세아제강지주 주식 13만2881주(3.21%), 세아제강 주식 11만9129주(4.2%), 에이치피피 주식 690만 주(93.2%) 등도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가 2013년 4월4일 러시아 EN+그룹과 몰리브덴 광산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세아그룹>
“솔직히 큰 세금이 부담됐지만 오히려 세아가 제게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진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2018/09/0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1대에는 전란 후 가난한 나라에서 창업을 했고, 2대에는 회사를 40년간 20배나 성장시켰다. 저의 목표는 '혁신을 통한 완벽한 변신'이다. 철강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유연하게 변신하려는 생각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함으로써 회사를 4~5배로 성장시켜내는 것이 과제다.” (2018/09/0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내년까지 상속세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지금까지 낸 세금만 1천억 원이 넘는다. 오너로서 주식을 팔기는 싫지만 투명하고 정석대로 하려면 (매도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어 쉽지 않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해외 자동차 OEM회사와 같은 곳에 특별 인증을 받아 직접 수출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곳으로 가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외국 단조사나 가공업체를 통해 BMW 폭스바겐 닛산 등 대부분 글로벌 완성차회사에 세아 제품을 간접수출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는 이익이 크게 나지 않으며 가격경쟁으로 인해 중국 등 다른 업체에 언제든 시장을 뺏길 수 있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세아그룹 특수강사업을 놓고)

“현대제철이 시장에 들어옴으로써 포스코와 같이 세아의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세아베스틸의 수출 비중이 15% 정도인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앞으로는 이를 25~30% 정도로 가져갈 계획이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세아베스틸이 지난해부터 수출을 많이 한 덕에 결실이 돌아오고 있다. 현재 15%의 수출비중을 장기적으로 25~30%까지 늘릴 예정이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전시회가 예년보다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세아 전시관만큼은 마음에 든다. 그동안 철스크랩 가격이 올라 이를 가격에 반영하는 게 이후에 나타나다보니 3분기 보다는 4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2016/09/27, 제4회 국제철강금속산업전에서)

"현대제철이 특수강봉강 생산능력을 강화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내수시장을 최대한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 고객사를 늘려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현대제철과 승부는 피할 수 없고 세아베스틸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탈현대차가 불가피할 것이다."(2016/08/17,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폭스바겐과 GM, 르노 등 유럽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중국을 포함해 신흥시장에 떠오르는 완성차업체들까지 두루 섭력해 나가는 것이 과제다. 해외법인 설립 등 현지에 직접 진출해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면 중장기적으로 세아베스틸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다. 미국 이후 멕시코 진출이 유력하다. 인도와 유럽 등도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미, 중남미 시장에서 성공하면 투자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공기능까지 구비한 거점도 고려하고 있다."(2016/08/17,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포스코특수강(현 세아특수강) 인수합병, 대구경 무계목강관 신공장 투자 이후 철강경기가 꺾이면서 투자에 보다 신중하게 됐다. 대구경 무계목강관 사업이 안정단계에 접어들면 신규 투자를 생각할 것이다. 세아베스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공략 강화, 유망사업 진출 등 두 가지가 핵심이다." (2016/08/17,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세아의 구성원들이 내공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가 핵심 포인트다. 조직이 어떻게 하면 변화된 환경에 맞춰서 내공을 관리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가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2016/03/18, 세아베스틸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과거 성장기에서 세아베스틸을 본다면 생산이 굉장히 중요했다. 세아의 10년을 되돌아보면 투자와 생산적 성장의 연속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조선과 자동차, 건설, 기계 등의 전방 산업은 성장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옛날에는 생산 위주였지만 지금은 영업 위주로 가야 시장 대응을 할 수 있다. 고객 맞춤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최소 5년은 걸린다. 고객 중심의 마케팅으로 가는 챌린지를 위한 전략은 우리 자체부터 바뀌어야 한다. 대응을 어떻게 하는 게 고객 중심인지와 내부의 생산과 영업, 마케팅 등의 부서들이 고객 중심의 인식 변화를 할 수 있는 동기 부여나 커뮤니케이션 시도들이 필요하다."(2016/03/18, 세아베스틸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기업의 기본인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덕'을 쌓는 기업인이 되겠다." (2016/03/10,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현대제철 특수강 시장 진출이) 단기적으로는 위기가 맞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특수강사업이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에만 편중돼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처로 시각을 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글로벌 OEM사 납품을 늘리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16/01/11,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현대제철은 그들의 역할을 할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역할이 있다. 경쟁력도 양쪽 모두 갖고 있다.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 (2015/06/09, 철의 날 행사에서)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한 안정화 작업부터 시너지 창출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우선 조직 안정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몇 년간 힘들어졌지만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한 좋은 회사다. 증설 등 시설투자는 PMI를 진행하면서 정상화 계획을 세우겠다.” (2015/01/12,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포스코특수강과) 통합을 통한 조직 합병으로 인한 복지 수준은 상향 평준화 되고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겠다. 세아특수강과 포스코특수강을 1대 1로 비교할 경우 복지 수준은 오히려 세아베스틸이 높다.” (2015/01/12,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해 현장의 숙련된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이란 있을 수 없으며 더 많은 근로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무직 직원의 경우 세아베스틸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슬기롭게 풀어가겠다.” (2015/01/12,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동부특수강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그룹 내 태스크포스를 통해 가격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인수의 중점은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인수를 추진한다면 세아특수강이 주체가 될 것이다.” (2014/06/09,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포스코특수강 인수는) 현재 아이디어 차원일 뿐이다. 구체적으로 검토된 상황은 없다. 당초 포스코특수강이 기업공개를 하기로 했다가 포스코 조직개편으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우리도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14/06/09,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아버지가 이 자리에 계신다면 강철처럼 강해지라는 말씀을 하셨을 것이다. 참고 인내하며 아버지처럼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겠다. 경영자로서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철과 같은 마음으로 살겠다.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나 큰 슬픔이다. 이제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고, 남겨진 가족과 직원들 앞에 당당한 기둥이 되겠다.” (2014/01/13, 제8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에서)

“아버지는 제가 어려서부터 수시로 꾸벅꾸벅 조는 아파트 경비아저씨, 지시사항을 잘 까먹던 비서, 눈이 어두워 보안경을 끼고 내비게이션 작동이 서툴던 기사아저씨들과 함께 하셨다. 조금은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주위와 공존하고 배려하는 아버지, 그리고 회장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사시던 아버지의 삶을 오래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2014/01/13, 제8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에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것 같아 대주주로서 회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거다.” (2014/01/08.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와 계열사 지분을 번갈아 매입하는 데 대해)

“지난해 철강업계 전체가 힘들었지만, 올해 경기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 구체적인 경영 목표는 계열사별로 구상 중이지만, 지난해보다 목표 실적을 올려 잡을 계획이다.” (2014/01/08.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세아베스틸 실적 부진
세아베스틸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억2300만 원을 봤다. 2019년 2분기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251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29.1% 줄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의 전방사업인 완성차업황이 부진한 데다 경쟁회사가 시장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10년대 초반까지 국내 특수강시장을 주도했지만 경쟁회사인 현대제철이 2013년 자동차용 특수강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2019년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생산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제철의 특수강 생산을 늘리고 있어 국내 특수강시장에서 세아베스틸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9년 전체 특수강 가운데 자동차용 특수강의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생산비중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렸다. 2019년 상반기 기준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에서 자동차용 특수강 비중은 50%가 넘는다.

세아베스틸은 해마다 최대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에 50만 톤의 자동차용 특수강을 공급해왔지만 앞으로 현대자동차에 납품했던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알코닉코리아 인수
세아베스틸은 2019년 10월30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알루미늄 압연·압출사업을 하는 알코닉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세아베스틸은 알코닉코리아의 지분 100%를 사들이기 위해 현금 760억 원을 투입해 2019년 12월31일자로 매입한다.

세아베스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알코닉코리아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알코닉코리아는 급속압출제품과 금속관, 기타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조립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1년 12월 설립됐다. 
▲ 세아홀딩스 실적.
△특수강부문 사업구조 개편
이태성은 2019년 9월 세아홀딩스의 자회사들의 지분거래를 통해 특수강부문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세아홀딩스는 2019년 9월30일 자회사인 세아특수강이 세아홀딩스의 다른 자회사인 세아메탈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삼기로 결정했다.

세아홀딩스는 세아특수강과 세아메탈의 지분을 각각 68.7%, 100%를 보유하며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었다. 지분거래가 마무리되면 세아메탈은 세아특수강의 자회사, 세아홀딩스의 손자회사가 된다.

세아특수강은 철강선재의 중간가공사업을, 세아메탈은 스테인리스와이어 중간가공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었다. 생산 제품은 다르지만 모두 특수강 소재의 중간가공을 담당해 비슷한 공정을 거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세아홀딩스의 손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2019년 9월25일 이태성의 개인회사인 에이치피피의 제조사업부문을 양수하기로 결의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특수강부문의 핵심 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의 자회사다.

세아홀딩스는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두고 세아그룹의 특수강 가공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강 해외판매 확대
이태성은 해외 특수강 판매를 늘리고 있다. 현대제철이 특수강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현대자동차 등 고객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전략적으로 수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오래 전부터 수출 확대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는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세아베스틸의 수출비중은 2013년 13.7%에서 2019년 상반기 23.5%까지 늘었다. 

이태성은 2016년 8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현대제철과 승부는 피할 수 없고 세아베스틸은 장기적으로 탈현대차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해외법인 설립 등 현지에 직접 진출해 고객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면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서겠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2016년 3월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7년 상반기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와 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무실을 차렸다. 인도와 태국 등 신규시장에도 영업인력을 파견하며 해외 판매망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2017년 6월 수출 판매 3만 톤, 10월 수출 판매 4만 톤을 달성했다. 2017년 연간 판매량은 35만9천 톤이었으며 2018년에는 45만 톤을 수출해 목표인 41만 톤을 초과달성했다.

△상속세 완납
이태성은 2018년 10월1일 국세청에 세금 300억 원을 납부하면서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1700억 원을 완납했다.

이태성은 아버지인 이운형 세운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2013년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의 지분을 그대로 물려받아 최대주주에 올랐다.

상속세만 1500억 원가량이라 한 번에 내기 힘들어 5년 분할납부를 신청했다. 분납에 따른 이자만 200억 원에 달했다. 

이태성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세아제강의 지분을 활용했다. 이태성이 지분을 상속했을 때 세아제강 지분율은 19.12%였지만 수십 차례 매각해 지분율이 4.2%까지 떨어졌다.

국내 재벌기업들이 대부분 상속세를 내려고 하지 않고 편법을 썼던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태성의 상속세 완납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이태성은 이와 관련해 “당연히 내야 하는 세금을 원칙대로 냈을뿐”이라며 “솔직히 큰 세금이 부담됐지만 오히려 세아가 제게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진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들고있던 해덕기업 지분을 매각하기도 했다. 해덕기업은 부동산 임대업을 한다.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주도
이태성이 직접 인수를 주도한 특수강사업을 세아그룹의 효자사업으로 일궈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세아그룹의 특수강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개별기준으로 2018년 매출 1조2292억 원, 영업이익 379억 원을 냈다. 제품별 국내시장 점유율은 2018년 말 기준 STS선재 58~62%, STS봉강 60~64%, 무계목강관 41~45%가량이다.

이태성은 2014년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부특수강과 포스코특수강을 동시에 인수하기 위한 특별팀의 수장을 맡아 인수작업을 주도했다.

이태성은 직원들에게 “국내 특수강시장은 업계 차원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수강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인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부특수강은 현대제철에 밀려 인수하지 못했지만 포스코특수강을 손에 넣으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포스코특수강 직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2014년 12월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한 뒤 세아창원특수강으로 이름을 바꿨다. 인수한 직후 일주일에 2~3일을 창원에 내려가 있을 만큼 특수강사업에 애착을 보여줬다.

2015년 초 철강업계 신년 기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한 안정화 작업부터 시너지 창출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선 조직 안정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한 효과는 첫 해부터 성과로 입증됐다. 세아그룹은 세아창원특수강을 통해 국내 특수강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특수강을 연간 40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특수강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015년 매출 9716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냈다. 2017년에는 매출 1조1178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으로 성장했다.

△오너3세 경영행보 본격화
2014년 1월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면서 오너경영인으로서 외부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태성은 2014년 1월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열린 2014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철강업계 전체가 다 힘들었지만 다행히 올해 경기가 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구체적 경영목표는 계열사별로 구상하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목표치를 올려잡을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촌인 이주성 세아제강 당시 상무와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태성은 “가족끼리 굉장히 친하고 (이주성 상무와)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며 “서로의 지분 매입 계획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사촌 사이의 지분 매입 흐름을 놓고 세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이태성은 “만약 경영권 싸움을 한 것이라면 주가가 올라가야 하는데 우린 그렇지 않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태성은 2015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는 2014년 12월 인수를 마무리한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구상과 관련해 “포스코특수강 인수 시너지를 2년 안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태성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세아제강의 지분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사촌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과 독립경영체제를 굳혔다. 

이태성은 세아제강 지분은 2019년 12월16일 기준 4.2%로 줄었지만 세아홀딩스 지분은 26.36%에서 35.12%로 늘었다.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2019년 3월부터 세아제강의 지분 39.8%를 들고 있는 세아제강지주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2019년 12월3일 기준 세아제강지주 지분 20.31%를 들고 있다.

이태성이 세아홀딩스를 맡고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세아제강을 맡는 ‘사촌경영’ 형태로 교통정리가 된 셈이다.


◆ 비전과 과제
▲ 2014년 2월10일 세아제강과 이녹스텍의 인수 조인식에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윗줄 오른쪽 두번째)와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아랫줄 왼쪽 첫번째) 등 세아그룹 임원진이 이녹스텍 모기업 론다 회장 부부와 함께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태성은 세아베스틸의 실적 회복과 특수강사업에서 경쟁기업의 도전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태성은 세아홀딩스 대표이사와 세아베스틸 부사장을 겸직하면서 특수강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세아그룹의 사업구조는 크게 특수강과 강관·판재사업으로 나뉘는데 세아홀딩스는 특수강부문의 지주회사다.

세아홀딩스 밑에 사업회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특수강이 있고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베스틸의 자회사로 있다.

세아그룹은 특수강부문에서 현대제철과 경쟁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등으로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독점적 지배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2013년부터 꾸준히 투자한 특수강사업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지배력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이 자동차 핵심부품으로 사용하는 특수강 생산을 확대하면서 세아베스틸 등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서 내는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태성이 2016년 세아베스틸 대표이사에 취임했을 때부터 해외 판매처 확보에 공을 들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떠오른다.

이태성은 세아베스틸에서 마케팅 조직을 정비하고 유럽과 일본의 주요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실제로 세아베스틸의 수출 비중은 2015년 10%대 초반에서 2017년 17.8%, 2018년에는 24.3%까지 올랐다.

현재 캐나다, 중남미 등의 자동차 부품사에 특수강소재 등을 공급하고 아시아 등으로 수출지역을 더욱 넓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장기적으로 계열 분리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세아그룹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이태성이 세아홀딩스의 최대주주에, 사촌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세아제강의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런 지분 변화를 놓고 세아그룹이 이운형 전 회장과 이순형 회장의 형제경영에서 오너3세의 사촌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분리를 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태성이 세아홀딩스와 세아특수강을, 이순형 회장과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세아제강과 해덕기업을 중심으로 독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아그룹은 계열분리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 평가
▲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왼쪽)가 2014년 6월 세아타워에서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주최로 열린 제1기 세아펠로십( Fellowship) 행사에 참석한 서울대 국제정책대학원 소속 유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아그룹>
세아그룹은 총수 일가의 의전과 격식, 수행이 없는 3무경영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성도 이런 가풍의 경향을 받아 다른 재벌가 자제들과 비교해 친숙하고 인간적이라는 평가가 안팎에서 나온다.

부친인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은 평소에 자식들에게 감사와 겸허, 배려, 경청을 강조하는 가정교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은 생전에 종종 이태성에게 “LS는 존경받을 만하고 본받을 점이 많은 그룹인 만큼 최대한 많은 경영 노하우를 배우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태성은 이운형 회장과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우정을 이어받아 구자홍 회장의 장남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문화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려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세아타워 인근 식당에서 직원들과 종종 함께 식사한다.

사업이 힘든 상황에 부딪히거나 혹은 성공할 때마다 아버지를 생각한다.

이태성은 “어려움에 부딪힐 때, 시류에 미혹될 때, 일이 잘돼 성공을 경험할 때에도 변함없이 아버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분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늘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같이 "기업의 기본인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덕'을 쌓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해 병역을 마쳤다. 재벌기업 자제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 사례는 드물다. 부친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병역 의무는 반드시 현역으로 마쳐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정기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근로기준법 위반 판결 받아
세아베스틸은 재직자에게만 정기상여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것을 두고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8부는 2018년 12월20일 세아베스틸 노동자 12명이 대표로 제기한 임금청구 소송에서 세아베스틸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세아베스틸은 재직자에게만 정기상여금을 연간 800% 지급했다. 하지만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두고 갈등이 생기자 노사는 소송을 통해 그 결과를 전체 직원 1150명 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1심을 맡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은 회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사용자가 정기상여금에 일방적으로 재직자 조건을 부가해 지급일 전에 퇴직하는 노동자가 이미 제공한 노동에 상응하는 부분까지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이미 발생한 임금을 일방적으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그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되는 형태의 정기상여금은 임금으로 봐야하고 지급기간이 수 개월 단위라고 하더라도 임금을 누적해 나중에 지급하는 것이라고 서울고등법원은 판단했다. 

법원은 정기상여금이 월 기본급의 80% 수준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높은 점도 기본급과 정기상여금을 동일하게 볼 수 있는 근거로 들었다. 

△상속세 분할납부 이자 과다 소송에서 승소
이태성은 1700억 원의 상속세를 납부한 뒤 이자를 더 많이 냈다며 국가를 상대로 2018년 3월 소송을 걸었는데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로써 이태성은 19억4300여만 원을 돌려받게 됐다. 

이태성은 연부연납(상속세의 일부를 장기간에 걸쳐 나눠 납부하는 제도)을 신청했는데 이때 개정된 이율(2.9%)이 아닌 연부연납을 허가받았을 때의 이율(3.4%)로 책정돼 이자를 더 많이 내게 됐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2심 재판부는 이율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납세자의 재산권을 오히려 침해한다고 봤다. 

△개인회사 에이치피피
이태성은 2014년에 투자 목적으로 세운 에이치피피에 꾸준히 증자를 하고 있다. 2018년 3월과 6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에이치피피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태성이 투입한 자금은 모두 300억 원가량이다.

이태성은 2019년 5월31일 기준으로 에이치피피의 지분 93.24%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6.76%는 이태성의 부인인 채문선씨가 들고 있다.

이태성은 에이치피피를 통해 강관 제조기업과 투자자문사, 출판사 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에이치피피는 2015년 11월 스테인리스강관 제조기업인 씨티씨를 3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킨포크글로벌과 레버런트파트너스, 프로그레시브레스토랑 등에도 투자했다.

2018년에는 체러빅벤처스(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와 인디스스페셜오퍼튜니티스(인도네시아 사모펀드), 테라아크(경영컨설팅)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에이치피피는 이태성의 세아홀딩스 지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에이치피피는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세아홀딩스 지분을 5.13% 보유하고 있다. 이태성이 직접 보유한 세아홀딩스 지분 35.12%와 합하면 지배력이 40% 이상으로 높아진다.

△부친 별세로 지분 승계
2013년 3월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멕시코 출장 중에 현지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권을 자연스레 승계했다.

부친인 이 전 회장의 별세로 이태성은 고인의 지분을 상속받아 2013년 7월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주식 77만5878주 가운데 50만3031주를 상속받았다. 

당시 세아홀딩스 지분율은 17.95%에서 26.36%로, 세아제강 지분율은 11.08%에서 19.73%로 늘었다.

이태성은 지분을 승계하면서 모두 1700억 원가량 상속세를 내야 했는데 세아제강 지분을 팔아 상속세를 마련했다.

이태성은 2018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세아홀딩스 지분 35.12%를 들고 있으며 세아제강의 지분은 4.2% 보유하고 있다.

이태성이 세아홀딩스 지분을 늘리고 세아제강 지분을 판 것과 반대로 사촌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는 세아홀딩스 지분을 팔고 세아제강 지분을 늘렸다.

△아들에게 지분 주식 증여
2015년 당시 갓 돌을 넘긴 아들 이기철군에게 세아홀딩스 주식 1500주를 넘기면서 ‘어린이 주식부자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세아홀딩스의 주가를 기준으로 3억 원이 넘는 주식이었다.

이태성의 누나 이은성씨 역시 비슷한 시기에 두 아들에게 각각 3억 원 상당 증여했으며 기철군에게도 3천만 원 상당의 세아제강 주식을 증여했다.


◆ 경력
▲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2005년 포스코 중국 법인에 입사해 마케팅실에서 일했다.

2006년 세아제강의 일본 현지법인인 세아재팬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말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12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 팀장 겸 이사보에 올랐고 2012년 12월 이사로 승진했다.

2013년 12월 세아홀딩스 상무로 승진하면서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을 겸직했다.

2014년 12월 전무로 승진하면서 세아홀딩스 경영총괄과 세아베스틸 경영기획부문장을 겸임했다.

2015년 3월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았다.

2016년 3월 세아베스틸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12월 세아홀딩스와 세아베스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3월 세아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91년 서울 경복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1996년 사립고등학교 켄트스쿨을 졸업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언론학을 복수전공해 2000년 5월 졸업했다.

2005년 5월 중국 칭화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종덕 세아그룹 명예회장이 할아버지다.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아버지고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회장이 어머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삼촌이다.

이은성씨와 이호성씨 그리고 이지성씨가 누나다.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사촌이다.

2013년 7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인 채문선씨와 결혼했다. 2014년 6월29일 아들 이기철군이 태어났다.

◆ 상훈

◆ 기타

2019년 9월30일 기준 세아홀딩스 주식 140만4870주를 들고 있다. 이는 세아홀딩스 지분 35.12%에 해당하며 2019년 12월6일 종가 기준으로 1107억 원 정도다.

이밖에도 이태성은 세아제강지주 주식 13만2881주(3.21%), 세아제강 주식 11만9129주(4.2%), 에이치피피 주식 690만 주(93.2%) 등도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가 2013년 4월4일 러시아 EN+그룹과 몰리브덴 광산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세아그룹>
“솔직히 큰 세금이 부담됐지만 오히려 세아가 제게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진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2018/09/0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1대에는 전란 후 가난한 나라에서 창업을 했고, 2대에는 회사를 40년간 20배나 성장시켰다. 저의 목표는 '혁신을 통한 완벽한 변신'이다. 철강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유연하게 변신하려는 생각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함으로써 회사를 4~5배로 성장시켜내는 것이 과제다.” (2018/09/0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내년까지 상속세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지금까지 낸 세금만 1천억 원이 넘는다. 오너로서 주식을 팔기는 싫지만 투명하고 정석대로 하려면 (매도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어 쉽지 않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해외 자동차 OEM회사와 같은 곳에 특별 인증을 받아 직접 수출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곳으로 가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외국 단조사나 가공업체를 통해 BMW 폭스바겐 닛산 등 대부분 글로벌 완성차회사에 세아 제품을 간접수출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는 이익이 크게 나지 않으며 가격경쟁으로 인해 중국 등 다른 업체에 언제든 시장을 뺏길 수 있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세아그룹 특수강사업을 놓고)

“현대제철이 시장에 들어옴으로써 포스코와 같이 세아의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세아베스틸의 수출 비중이 15% 정도인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앞으로는 이를 25~30% 정도로 가져갈 계획이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세아베스틸이 지난해부터 수출을 많이 한 덕에 결실이 돌아오고 있다. 현재 15%의 수출비중을 장기적으로 25~30%까지 늘릴 예정이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전시회가 예년보다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세아 전시관만큼은 마음에 든다. 그동안 철스크랩 가격이 올라 이를 가격에 반영하는 게 이후에 나타나다보니 3분기 보다는 4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2016/09/27, 제4회 국제철강금속산업전에서)

"현대제철이 특수강봉강 생산능력을 강화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내수시장을 최대한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 고객사를 늘려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현대제철과 승부는 피할 수 없고 세아베스틸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탈현대차가 불가피할 것이다."(2016/08/17,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폭스바겐과 GM, 르노 등 유럽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중국을 포함해 신흥시장에 떠오르는 완성차업체들까지 두루 섭력해 나가는 것이 과제다. 해외법인 설립 등 현지에 직접 진출해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면 중장기적으로 세아베스틸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다. 미국 이후 멕시코 진출이 유력하다. 인도와 유럽 등도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미, 중남미 시장에서 성공하면 투자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공기능까지 구비한 거점도 고려하고 있다."(2016/08/17,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포스코특수강(현 세아특수강) 인수합병, 대구경 무계목강관 신공장 투자 이후 철강경기가 꺾이면서 투자에 보다 신중하게 됐다. 대구경 무계목강관 사업이 안정단계에 접어들면 신규 투자를 생각할 것이다. 세아베스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공략 강화, 유망사업 진출 등 두 가지가 핵심이다." (2016/08/17,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세아의 구성원들이 내공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가 핵심 포인트다. 조직이 어떻게 하면 변화된 환경에 맞춰서 내공을 관리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가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2016/03/18, 세아베스틸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과거 성장기에서 세아베스틸을 본다면 생산이 굉장히 중요했다. 세아의 10년을 되돌아보면 투자와 생산적 성장의 연속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조선과 자동차, 건설, 기계 등의 전방 산업은 성장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옛날에는 생산 위주였지만 지금은 영업 위주로 가야 시장 대응을 할 수 있다. 고객 맞춤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최소 5년은 걸린다. 고객 중심의 마케팅으로 가는 챌린지를 위한 전략은 우리 자체부터 바뀌어야 한다. 대응을 어떻게 하는 게 고객 중심인지와 내부의 생산과 영업, 마케팅 등의 부서들이 고객 중심의 인식 변화를 할 수 있는 동기 부여나 커뮤니케이션 시도들이 필요하다."(2016/03/18, 세아베스틸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기업의 기본인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덕'을 쌓는 기업인이 되겠다." (2016/03/10,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현대제철 특수강 시장 진출이) 단기적으로는 위기가 맞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특수강사업이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에만 편중돼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처로 시각을 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글로벌 OEM사 납품을 늘리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16/01/11,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현대제철은 그들의 역할을 할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역할이 있다. 경쟁력도 양쪽 모두 갖고 있다.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 (2015/06/09, 철의 날 행사에서)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한 안정화 작업부터 시너지 창출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우선 조직 안정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몇 년간 힘들어졌지만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한 좋은 회사다. 증설 등 시설투자는 PMI를 진행하면서 정상화 계획을 세우겠다.” (2015/01/12,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포스코특수강과) 통합을 통한 조직 합병으로 인한 복지 수준은 상향 평준화 되고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겠다. 세아특수강과 포스코특수강을 1대 1로 비교할 경우 복지 수준은 오히려 세아베스틸이 높다.” (2015/01/12,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해 현장의 숙련된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이란 있을 수 없으며 더 많은 근로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무직 직원의 경우 세아베스틸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슬기롭게 풀어가겠다.” (2015/01/12,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동부특수강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그룹 내 태스크포스를 통해 가격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인수의 중점은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인수를 추진한다면 세아특수강이 주체가 될 것이다.” (2014/06/09,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포스코특수강 인수는) 현재 아이디어 차원일 뿐이다. 구체적으로 검토된 상황은 없다. 당초 포스코특수강이 기업공개를 하기로 했다가 포스코 조직개편으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우리도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14/06/09,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아버지가 이 자리에 계신다면 강철처럼 강해지라는 말씀을 하셨을 것이다. 참고 인내하며 아버지처럼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겠다. 경영자로서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철과 같은 마음으로 살겠다.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나 큰 슬픔이다. 이제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고, 남겨진 가족과 직원들 앞에 당당한 기둥이 되겠다.” (2014/01/13, 제8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에서)

“아버지는 제가 어려서부터 수시로 꾸벅꾸벅 조는 아파트 경비아저씨, 지시사항을 잘 까먹던 비서, 눈이 어두워 보안경을 끼고 내비게이션 작동이 서툴던 기사아저씨들과 함께 하셨다. 조금은 불편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주위와 공존하고 배려하는 아버지, 그리고 회장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사시던 아버지의 삶을 오래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2014/01/13, 제8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에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것 같아 대주주로서 회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거다.” (2014/01/08.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와 계열사 지분을 번갈아 매입하는 데 대해)

“지난해 철강업계 전체가 힘들었지만, 올해 경기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 구체적인 경영 목표는 계열사별로 구상 중이지만, 지난해보다 목표 실적을 올려 잡을 계획이다.” (2014/01/08.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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