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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19-12-2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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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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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 생애 

최영권은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다. 

우리자산운용을 우리금융그룹 규모에 맞는 종합자산운용사로 키우기 위해 채권형에 편중된 펀드 운용능력을 다변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4년 7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동고등학교과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30년 넘게 펀드매니저로 일해 온 주식운용 전문가다.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과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대체투자 분야에 조예가 깊다. 

국내 사회책임투자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직원 교육에서도 금융인 윤리를 강조한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즐기는 진취적 성격의 소유자로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우리자산운용 대표 선임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8월1일 동양자산운용을 우리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꿔 자회사로 편입하고 최영권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지주사로 출범함에 따라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각각 인수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인수한 두 자산운용사를 통합하지 않고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으로 나눠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자산운용을 정통 종합자산운용사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자금운용단장 경험을 쌓은 최영권이 이를 이끌기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영권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 등에서도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2019년 12월12일 기준으로 총운용자산(AUM) 19조6617억 원 가운데 채권형 펀드 비중이 72.3%를 차지하는 편중된 자산구조를 지니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식형 펀드를 포함해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최영권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동양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부장으로 일했다. 
▲ 우리자산운용 실적.
△하이자산운용 실적 부진
하이자산운용이 최영권 임기 동안에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자산운용은 2019년 2월14일에 ‘2018년 12월 말 금융투자업자 영업보고서’를 내고 2018년 순이익이 15억 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보다 67.4%나 순이익이 떨어졌다. 

2018년 총운용자산 규모도 9조7766억 원으로 2017년보다 0.8% 감소했다.  

하이자산운용 실적은 2015년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016년 현대중공업이 하이자산운용을 매물로 내놓은 뒤 2017년 DGB금융지주, 2018년 홍콩 사모펀드인 뱅커스트릿PE 등으로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며 정상적 영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탓으로 파악된다.  

최영권이 대표이사를 맡은 2017년에도 하이자산운용의 실적 하락폭은 컸다. 

하이자산운용은 2017년 순이익 46억 원을 냈고 총운용자산은 9조85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보다 순이익은 37.9%, 총운용자산은 13.2% 줄었다. 

최영권은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오른 뒤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한 여러 펀드상품을 내놓았지만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돼 책임투자 강조
최영권은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하이자산운용은 2017년 4월1일 최영권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영권은 하이자산운용 전신인 제일투자신탁에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았다. 대표이사로서 13년 만에 옛 직장에 돌아오게 됐다.

최 대표는 사회책임투자를 하이자산운용의 장기투자 철학으로 정하고 관련 전략을 내놓았다.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책임투자 리서치팀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를 만들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업계 두 번째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하이자산운용은 2018년 7월4일 국제적 책임투자원칙(UN PRI)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적 책임투자원칙은 2006년 4월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유엔(UN)과 30여 개 금융기관들이 모여 시작됐으며 투자에서 ESG를 중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적 책임투자원칙에 가입하면 매년 사회책임 투자활동 이행내역을 보고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최영권은 “글로벌 금융시대에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투자이념이기에 책임투자원칙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에 올라
최영권이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에 임명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2014년 7월14일 최영권을 자금운용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영권은 이성동 전 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 장동헌 전 우리자산운용 전무, 우경정 전 HDC자산운용 대표, 홍현기 전 HDC자산운용 자금운용단장, 김재동 전 세이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등과 경쟁하는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됐다.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은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공무원연금 금융자산 업무를 총괄하며 자산운용 규모는 7조 원가량이다. 계약기간 2년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한다. 

최영권은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했다는 평가를 받아 1년 임기 연장에 성공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대체투자에 큰 관심을 뒀으며 ‘중위험 중수익’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균 자산운용 경력 8년 이상인 인원들로 대체투자팀을 운용해 서울 주요권역의 사무실 빌딩, 물류센터, 비즈니스호텔 등에 투자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영권 임기 동안 공무원연금 자산 구성은 채권자산이 약 50%, 주식이 약 35%, 대체투자가 약 15% 구성을 보였다. 

◆ 비전과 과제
▲ (왼쪽부터) 이석원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 본부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 윤경목 하이자산운용 마케팅 본부장, 김성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가 2017년 12월13일 하이자산운용 ETF 신규진입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을 우리금융그룹 규모에 맞는 자산운용사로 키워야 한다. 

우리자산운용은 2019년 12월12일 기준으로 총운용자산 19조6617억 원으로 업계 13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우리금융지주와 경쟁하는 대형금융지주의 자산운용사들이 약 60조 원 규모의 총운용자산으로 업계 5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크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자산을 늘릴 방법으로는 펀드 운용능력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꼽힌다. 

우리자산운용은 전신인 동양자산운용 시절부터 채권형펀드에 전체 운용자산의 70%가량이 집중된 모습을 보여왔다.   
 
최영권은 30여 년 경력을 갖춘 주식운용 전문가인 데다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을 거치며 부동산투자 등에도 경험을 갖췄다. 우리자산운용 운용자산을 다변화할 적임자로 꼽히는 이유다.

최영권이 우리자산운용의 펀드 운용능력을 다변화한다면 내리막을 걷고 있는 실적도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자산운용응은 동양자산운용 시절이던 2016년 순이익 104억 원을 낸 뒤로 2017년에 순이익 71억 원, 2018년에 순이익 60억 원을 내며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평가
▲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첫줄 왼쪽 네 번째)가 2019년 6월1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을 기념하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
30년 넘게 여러 금융회사에서 주식운용 업무를 맡은 주식운용 전문가로 꼽힌다. 

2014년 7월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에 선임된 뒤 주식운용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서도 성과를 거둬 임기를 1년 연장하기도 했다. 

자산운용 모든 분야에 폭넓은 경험을 갖춰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자산운용을 지주사 규모에 맞는 정통 종합자산운용사로 키우기 위해 모든 자산군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금융회사의 윤리경영을 강조해왔다.  

하이자산운용 대표 시절에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책임투자 리서치팀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대체투자, 사회책임투자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즐기는 진취적 성격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운용업계에서 우수한 관리형 최고경영자로 꼽히지만 뚜렷한 흥행상품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펀드 운용능력과 비교하면 펀드 기획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서강학파로 불리는 서강대학교 겅제학과 출신이다. 박근혜 정권시절 금융권 실세로 떠오른 서강금융인회(서금회) 회원이기도 하다. 

좌우명은 자강불식(自强不息), 종교는 기독교다. 도산 안창호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다. 

주량은 소주 1병이고 취미는 영화감상이다.  

◆ 경력
▲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오른쪽)과 한헌수 숭실대학교 총장이 숭실대학교 발전기금 출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1989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했다.

1999년까지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과 고유운용팀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2000년 동양오리온투신증권 주식운용1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제일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본부장에 올랐다. 

2004년 KB국민은행 신탁자산운용팀장을 맡았다. 

2008년 KB국민은행 신탁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플러스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전무)으로 이직했다. 

2014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에 선임됐다. 

2017년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9년 7월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성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기타

육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 어록
▲ (왼쪽부터)유균혜 국방부 군인연금 보건복지관,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박민호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김필권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장신철 고용노동부 고용·산재보험 고용서비스정책관이 2016년 4월20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협의회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자 상품 가운데 위험자산 비중은 나이, 재산 규모, 가족 상황, 투자성향, 투자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100-나이`의 연령대별 자산 배분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30세라면 100에서 30을 뺀 70%까지는 주식 등 수익성이 높은 위험자산으로 보유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비중을 줄여 가면 된다. 선진국에서 인기 있는 라이프사이클 펀드는 자산 배분 원리를 반영한 대표적 투자 상품이다.” (2019/09/26, 매일경제신문의 ‘CEO의 투자 한수’에 남긴 ‘100-나이는 당신의 주식 비중’이라는 글에서)

“연금투자가 활성화된 금융 선진국에서는 장기투자를 전제로 실질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자산배분펀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직접적이고 효과적 방법으로 수익률을 개선한 성공적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에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가 있다.” (2019/06/13, 매일경제신문의 ‘CEO의 투자 한수’에 남긴 ‘한국형 TDF가 필요한 까닭’이라는 글에서)

“책임투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금융시장에서 재무적 요인과 더불어 ESG 요인이 투자 위험과 수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화, 시민의식 성숙,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달 등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 근로 조건, 부패 등과 같은 비재무 요인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2019/04/11, 매일경제신문의 ‘CEO의 투자 한수’에 남긴 ‘ESG에 관심 집중되는 까닭’이라는 글에서)

“책임투자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해 위험을 관리하고 장기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임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 초과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2018/08/15, 머니투데이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사는 사람, 상품, 운용철학 등 세 가지 역량이 있어야 한다. 운용능력과 시스템을 위해 학습하는 조직을 조성하려고 노력해왔다. 시장에서는 더 이상 차별화되지 않은 상품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금융환경 변화에 선도하는 상품으로 장기투자형에 주목했다. 사회책임투자펀드나 한국형 자산배분펀드가 대표적이다.” (2017/11/17,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가를 보면 공통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배당이 지속된다면 단기투자가 만연한 우리나라에 장기투자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일본은 일본 국민연금이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뒤 지난해 말 기준 214개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고 있다.” (2017/11/06,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ESG 우수기업 시상식 및 심포지엄’에서)

“기업들이나 기관투자가 등도 사회책임투자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다. 성과가 안 좋은데 되겠냐는 인식이 있는데 사회책임투자는 단순히 스타일 투자가 아니라 규범이다.” (2017/09/01,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ESG 포트폴리오활용 포럼’에서)  

“하이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등에서 펀더멘털이 강한 운용사인데 예전보다 수탁고가 늘어나지 않았다. 수탁고가 업계 상위권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산배분, 사회책임투자, 자기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017/06/20,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부동산은 장기 투자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임대수익 등 배당수익이 중요하다. 자본 차익을 우선적으로 보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핵심은 임차인이다. 지금까지 투자한 부동산 자산은 거의 대부분 임차인이 정부나 준정부기관이다. 임차기간도 15~20년 정도 된다. 주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위주로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2016/04/14,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공무원연금은 다른 연기금보다 장기 투자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중위험 중수익을 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대한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10/09,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우리자산운용 대표 선임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8월1일 동양자산운용을 우리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꿔 자회사로 편입하고 최영권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지주사로 출범함에 따라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각각 인수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인수한 두 자산운용사를 통합하지 않고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으로 나눠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자산운용을 정통 종합자산운용사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자금운용단장 경험을 쌓은 최영권이 이를 이끌기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영권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 등에서도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2019년 12월12일 기준으로 총운용자산(AUM) 19조6617억 원 가운데 채권형 펀드 비중이 72.3%를 차지하는 편중된 자산구조를 지니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식형 펀드를 포함해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최영권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동양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부장으로 일했다. 
▲ 우리자산운용 실적.
△하이자산운용 실적 부진
하이자산운용이 최영권 임기 동안에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자산운용은 2019년 2월14일에 ‘2018년 12월 말 금융투자업자 영업보고서’를 내고 2018년 순이익이 15억 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보다 67.4%나 순이익이 떨어졌다. 

2018년 총운용자산 규모도 9조7766억 원으로 2017년보다 0.8% 감소했다.  

하이자산운용 실적은 2015년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016년 현대중공업이 하이자산운용을 매물로 내놓은 뒤 2017년 DGB금융지주, 2018년 홍콩 사모펀드인 뱅커스트릿PE 등으로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며 정상적 영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탓으로 파악된다.  

최영권이 대표이사를 맡은 2017년에도 하이자산운용의 실적 하락폭은 컸다. 

하이자산운용은 2017년 순이익 46억 원을 냈고 총운용자산은 9조85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보다 순이익은 37.9%, 총운용자산은 13.2% 줄었다. 

최영권은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오른 뒤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한 여러 펀드상품을 내놓았지만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돼 책임투자 강조
최영권은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하이자산운용은 2017년 4월1일 최영권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영권은 하이자산운용 전신인 제일투자신탁에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았다. 대표이사로서 13년 만에 옛 직장에 돌아오게 됐다.

최 대표는 사회책임투자를 하이자산운용의 장기투자 철학으로 정하고 관련 전략을 내놓았다.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책임투자 리서치팀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를 만들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업계 두 번째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하이자산운용은 2018년 7월4일 국제적 책임투자원칙(UN PRI)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적 책임투자원칙은 2006년 4월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유엔(UN)과 30여 개 금융기관들이 모여 시작됐으며 투자에서 ESG를 중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적 책임투자원칙에 가입하면 매년 사회책임 투자활동 이행내역을 보고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최영권은 “글로벌 금융시대에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투자이념이기에 책임투자원칙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에 올라
최영권이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에 임명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2014년 7월14일 최영권을 자금운용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영권은 이성동 전 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 장동헌 전 우리자산운용 전무, 우경정 전 HDC자산운용 대표, 홍현기 전 HDC자산운용 자금운용단장, 김재동 전 세이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등과 경쟁하는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됐다.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은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공무원연금 금융자산 업무를 총괄하며 자산운용 규모는 7조 원가량이다. 계약기간 2년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한다. 

최영권은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했다는 평가를 받아 1년 임기 연장에 성공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대체투자에 큰 관심을 뒀으며 ‘중위험 중수익’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균 자산운용 경력 8년 이상인 인원들로 대체투자팀을 운용해 서울 주요권역의 사무실 빌딩, 물류센터, 비즈니스호텔 등에 투자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영권 임기 동안 공무원연금 자산 구성은 채권자산이 약 50%, 주식이 약 35%, 대체투자가 약 15% 구성을 보였다. 


◆ 비전과 과제
▲ (왼쪽부터) 이석원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 본부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 윤경목 하이자산운용 마케팅 본부장, 김성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가 2017년 12월13일 하이자산운용 ETF 신규진입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을 우리금융그룹 규모에 맞는 자산운용사로 키워야 한다. 

우리자산운용은 2019년 12월12일 기준으로 총운용자산 19조6617억 원으로 업계 13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우리금융지주와 경쟁하는 대형금융지주의 자산운용사들이 약 60조 원 규모의 총운용자산으로 업계 5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크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자산을 늘릴 방법으로는 펀드 운용능력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꼽힌다. 

우리자산운용은 전신인 동양자산운용 시절부터 채권형펀드에 전체 운용자산의 70%가량이 집중된 모습을 보여왔다.   
 
최영권은 30여 년 경력을 갖춘 주식운용 전문가인 데다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을 거치며 부동산투자 등에도 경험을 갖췄다. 우리자산운용 운용자산을 다변화할 적임자로 꼽히는 이유다.

최영권이 우리자산운용의 펀드 운용능력을 다변화한다면 내리막을 걷고 있는 실적도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자산운용응은 동양자산운용 시절이던 2016년 순이익 104억 원을 낸 뒤로 2017년에 순이익 71억 원, 2018년에 순이익 60억 원을 내며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평가
▲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첫줄 왼쪽 네 번째)가 2019년 6월1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을 기념하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
30년 넘게 여러 금융회사에서 주식운용 업무를 맡은 주식운용 전문가로 꼽힌다. 

2014년 7월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에 선임된 뒤 주식운용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서도 성과를 거둬 임기를 1년 연장하기도 했다. 

자산운용 모든 분야에 폭넓은 경험을 갖춰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자산운용을 지주사 규모에 맞는 정통 종합자산운용사로 키우기 위해 모든 자산군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금융회사의 윤리경영을 강조해왔다.  

하이자산운용 대표 시절에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책임투자 리서치팀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대체투자, 사회책임투자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즐기는 진취적 성격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운용업계에서 우수한 관리형 최고경영자로 꼽히지만 뚜렷한 흥행상품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펀드 운용능력과 비교하면 펀드 기획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서강학파로 불리는 서강대학교 겅제학과 출신이다. 박근혜 정권시절 금융권 실세로 떠오른 서강금융인회(서금회) 회원이기도 하다. 

좌우명은 자강불식(自强不息), 종교는 기독교다. 도산 안창호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다. 

주량은 소주 1병이고 취미는 영화감상이다.  


◆ 경력
▲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오른쪽)과 한헌수 숭실대학교 총장이 숭실대학교 발전기금 출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1989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했다.

1999년까지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과 고유운용팀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2000년 동양오리온투신증권 주식운용1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제일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본부장에 올랐다. 

2004년 KB국민은행 신탁자산운용팀장을 맡았다. 

2008년 KB국민은행 신탁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플러스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전무)으로 이직했다. 

2014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에 선임됐다. 

2017년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9년 7월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성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기타

육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 어록
▲ (왼쪽부터)유균혜 국방부 군인연금 보건복지관, 최영권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박민호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김필권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장신철 고용노동부 고용·산재보험 고용서비스정책관이 2016년 4월20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협의회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자 상품 가운데 위험자산 비중은 나이, 재산 규모, 가족 상황, 투자성향, 투자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100-나이`의 연령대별 자산 배분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30세라면 100에서 30을 뺀 70%까지는 주식 등 수익성이 높은 위험자산으로 보유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비중을 줄여 가면 된다. 선진국에서 인기 있는 라이프사이클 펀드는 자산 배분 원리를 반영한 대표적 투자 상품이다.” (2019/09/26, 매일경제신문의 ‘CEO의 투자 한수’에 남긴 ‘100-나이는 당신의 주식 비중’이라는 글에서)

“연금투자가 활성화된 금융 선진국에서는 장기투자를 전제로 실질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자산배분펀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직접적이고 효과적 방법으로 수익률을 개선한 성공적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에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가 있다.” (2019/06/13, 매일경제신문의 ‘CEO의 투자 한수’에 남긴 ‘한국형 TDF가 필요한 까닭’이라는 글에서)

“책임투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금융시장에서 재무적 요인과 더불어 ESG 요인이 투자 위험과 수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화, 시민의식 성숙,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달 등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 근로 조건, 부패 등과 같은 비재무 요인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2019/04/11, 매일경제신문의 ‘CEO의 투자 한수’에 남긴 ‘ESG에 관심 집중되는 까닭’이라는 글에서)

“책임투자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해 위험을 관리하고 장기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임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 초과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2018/08/15, 머니투데이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사는 사람, 상품, 운용철학 등 세 가지 역량이 있어야 한다. 운용능력과 시스템을 위해 학습하는 조직을 조성하려고 노력해왔다. 시장에서는 더 이상 차별화되지 않은 상품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금융환경 변화에 선도하는 상품으로 장기투자형에 주목했다. 사회책임투자펀드나 한국형 자산배분펀드가 대표적이다.” (2017/11/17,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가를 보면 공통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배당이 지속된다면 단기투자가 만연한 우리나라에 장기투자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일본은 일본 국민연금이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뒤 지난해 말 기준 214개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고 있다.” (2017/11/06,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ESG 우수기업 시상식 및 심포지엄’에서)

“기업들이나 기관투자가 등도 사회책임투자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다. 성과가 안 좋은데 되겠냐는 인식이 있는데 사회책임투자는 단순히 스타일 투자가 아니라 규범이다.” (2017/09/01,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ESG 포트폴리오활용 포럼’에서)  

“하이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등에서 펀더멘털이 강한 운용사인데 예전보다 수탁고가 늘어나지 않았다. 수탁고가 업계 상위권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산배분, 사회책임투자, 자기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017/06/20,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부동산은 장기 투자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임대수익 등 배당수익이 중요하다. 자본 차익을 우선적으로 보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핵심은 임차인이다. 지금까지 투자한 부동산 자산은 거의 대부분 임차인이 정부나 준정부기관이다. 임차기간도 15~20년 정도 된다. 주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위주로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2016/04/14,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공무원연금은 다른 연기금보다 장기 투자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중위험 중수익을 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대한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10/09,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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