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박현주 이해진, 미래에셋과 네이버 ‘금융동맹'을 해외로 확장한다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12-18 15:00: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의 ‘금융동맹'을 해외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과 이 GIO가 해외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의 협력관계를 국내로 제한하지 않고 해외에서도 서로를 이끌어주며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4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진</a>, 미래에셋과 네이버 ‘금융동맹'을 해외로 확장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이 네이버파이낸셜 투자금액을 기존 5천억 원에서 8천억 원으로 늘린 데는 앞으로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의 협력관계를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박 회장과 이 GIO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사업을 펼치기 위한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조만간 미래에셋대우에서 디지털금융부문을 맡고 있는 서래호 상무가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사업부문장으로 옮겨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의 협력관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과 이 GIO는 각각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의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국내사업을 대표이사들에게 맡기고 해외에 더 오랜 시간 머무르며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미래에셋그룹의 사업영토를 확장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GIO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성공한 것과 같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미래에셋그룹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이 네이버파이낸셜과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고 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는 새로운 국가에 진출할 때 서로의 영향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최근 일본법인 ‘글로벌X재팬’을 세워 일본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에서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영향력을 활용해 펀드 판매를 늘릴 수도 있다. 일본에서 라인 사용자는 8천만 명이 넘는다.

네이버는 미래에셋그룹이 입지를 다져놓은 인도, 베트남 등에 진출한다면 미래에셋그룹과 협력해 고객을 더욱 빠른 속도로 유치할 수도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직 없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