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구자경 추모, "소박한 풍모가 LG를 국민기업으로 키웠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2-15 11:5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구자경 추모, "소박한 풍모가 LG를 국민기업으로 키웠다"
이낙연 국무총리 SNS.
이낙연 국무총리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을 추모했다.

이 총리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LG 구자경 명예회장님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이 총리는 “회장님께서 1980년대 정부서울청사 뒤편 허름한 진주집에서 일행도 수행원도 없이 혼자서 비빔밥을 드시던 소박한 모습을 몇 차례나 뵀다”고 돌이켰다.

그는 “회장님의 그런 풍모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을 키웠다고 생각한다”며 “감사하다”고 썼다.

이 총리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동아일보 기자 생활을 했는데 2018년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SNS에 애도하는 글을 올린 적 있다.

당시 이 총리는 “구본무 회장님은 너무 싼 술을 마시면 위선 같고 너무 비싼 술을 마시는 건 도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중간값의 술을 즐겨 드셨다”고 회고했다. 이 때도 구자경 명예회장이 비빔밥을 혼자 드시던 장면을 몇 번이나 목격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4일 오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1970년 LG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1995년 구본무 전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