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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투자유치 바라는 군산, '이재용 선처' 탄원서 놓고 갈등 빚어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2-13 14: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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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둘러싸고 지역 내 갈등양상이 빚어지고 있다.<br /> <br /> 삼성SDI 투자유치를 명분으로 이 부회장의 선처를 요구하는 쪽과 이에 반대하는 쪽의 목소리가 엇갈린다.&nbsp;<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SDI 투자유치 바라는 군산, &#39;<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선처&#39; 탄원서 놓고 갈등 빚어져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2/20191213145416_6644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부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삼성SDI는 정작 투자를 검토한 적이 없는데 총수의 예민한 사안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br /> <br /> 13일 업계에 따르면 군산에서 삼성SDI 생산라인을 유치하기 위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부회장의 재판에 영향을 주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부회장은 최근 국정농단에 연루돼 파기환송심을 받고 있는데 선처 여부를 놓고 군산에서 찬반 여론이 비등하다.<br /> <br /> 먼저 움직임을 보인 곳은 군산상공회의소(군산상의)다. 이들은 20일까지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모아 재판부에 전달하기로 했다.&nbsp;<br /> <br /> 군산상의는 탄원서에서 &ldquo;전기차 클러스터 완성을 이루기 위해 국내산 전기차 배터리기업인 삼성SDI의 군산 유치가 절실하다&rdquo;며 &ldquo;이 부회장이 전북에 삼성SDI 생산라인을 건설해 군산과 전북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rdquo;고 말했다.<br /> <br /> 9일 군산상의가 연 서명운동 설명회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 관계자들도 참석해 삼성SDI 투자유치의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br /> <br />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중단,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에 잇따라 된서리를 맞았다. 이에 새만금에 조성되는 재생에너지&middot;모빌리티&middot;전기차 클러스터에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삼성SDI를 유치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구상이 나온다.<br /> <br /> 그러나 탄원 서명운동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군산경제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부회장 재판은 관련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br /> <br />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민주노총군산시지부, 군산농민회, 군산녹색당, 정의당군산당원협의회 등 군산지역 11개 단체와 정당들은 12일 서명운동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br /> <br /> 이들은 &ldquo;이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범범행위를 저질러 수많은 기업이 피해를 보고 국민 세금이 증발했다&rdquo;며 &ldquo;이런 재판에 영향을 주기 위해 군산경제 살리기를 끼워넣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rdquo;라고 주장했다.<br /> <br /> 군산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으로 첨예한 대립이 벌어졌지만 정작 군산지역의 생산시설 유치 의사는 삼성SDI의 기업전략과 다소 동떨어져 있다. 지역의 자발적 유치활동에 삼성SDI가 난색을 내비치는 이유다.<br /> <br /> 삼성SDI는 현재 국내에서 새로운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 않다. 기존 울산 공장과 천안 공장에서 시장 변화에 따라 증설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더욱이 삼성SDI는 최근 BMW와 10년 동안 3조8천억 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유럽 생산기지인 헝가리 공장의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에서 공장을 신설하기에는 여력이 마땅치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그럼에도 군산지역이 삼성SDI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과거 삼성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나왔던 것과 관련이 있다.<br /> <br /> 삼성그룹은 2011년 국무총리실, 농림축산식품부, 지식경제부, 전라북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만금지역에 태양광,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lsquo;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rsquo;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br /> <br />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에만 7조6천억 원, 2040년 3단계 사업까지 모두 합하면 20조 원에 이르는 규모였다.<br /> <br /> 하지만 삼성그룹이 신산업추진단을 해체하고 태양광사업에서도 손을 떼면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br /> <br /> 2016년 10월 박상진 당시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에서 새만금 투자의 철회를 공식화하면서 &ldquo;대체 아이템을 약속할 수 없지만 다음에 큰 사업 기회가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새만금을 검토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br /> <br /> 삼성전자의 태양광과 삼성중공업의 풍력 등의 사업은 정리했으나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만금에 삼성SDI를 유치하려는 시도가 지속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이번 일이 있기 전에도 군산지역에서 삼성SDI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으나 회사의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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