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효성화학 주가 상승 가능”, 베트남 생산시설 내년 1분기 본격 가동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12-13 08:03: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에서 증설한 폴리프로필렌(PP) 생산설비 가동으로 내년부터 실적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화학 주가 상승 가능”, 베트남 생산시설 내년 1분기 본격 가동
▲ 박준형 효성화학 대표이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효성화학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효성화학 주가는 12일 13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베트남에서 증설한 신규 폴리프로필렌 생산설비를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며 “효성화학의 베트남 생산설비는 판매 원가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효성화학이 베트남에 증설한 폴리프로필렌 생산설비는 생산량이 연간 30만 톤 규모다. 내년 1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촉매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화학의 베트남 생산설비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세제혜택을 받아 생산품을 아세안, 중국, 인도 등에 수출할 때 관세가 면제된다. 한국으로 수출할 때는 3% 관세가 발생하나 중동, 유럽, 동북아시아 등 지역 기업들의 생산품에 부과되는 관세 대비 원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효성화학은 베트남에서 생산한 폴리프로필렌을 현지에서 공급할 때도 세제상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는 중국산 폴리프로필렌에 3%의 관세를 물리고 있다”며 “중국산 폴리프로필렌에 부과되는 관세를 단계적으로 6%, 10% 수준까지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화학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0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50.4% 늘어나는 것이다.

효성화학의 지난해 실적 산정에는 효성의 지주사체제 전환을 위한 분할 전 실적을 포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