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인천 내항 8부두 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에서 손을 뗐다.
인천시는 12일 CJCGV가 상상플랫폼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 내항 8부두의 폐쇄 곡물창고를 새단장해 영화관과 문화시설, 청년 창업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CJCGV는 “내부 재무적 사정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CJCGV는 2018년 8월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뒤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내외부 설계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착공만 남겨둔 상태에서 사업을 접었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부지를 220억 원에 매입하고 건물을 설계하는 데 5억 원을 들였다.
인천시는 CJCGV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