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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환 "하나투어는 여행정보와 상품 묶은 패키지로 업황 악화에 대응"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2-12 18: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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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환</a> "하나투어는 여행정보와 상품 묶은 패키지로 업황 악화에 대응"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이 12일 하나투어 본사 대강의장에서 2020년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하나투어>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이 여행과 관련된 정보와 상품 등을 묶은 여행 패키지상품으로 업황 악화를 이겨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박 회장은 12일 하나투어 본사 대강의장에서 경영진과 국내외 자회사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영계획’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여행업계 불황과 여행시장의 변화 등 예상치 못한 위기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기획여행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객 중심형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내년 경영목표는 ‘신개념 패키지여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구축’으로 정해졌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모아 여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상품, 콘텐츠를 하나투어 패키지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패키지여행과 개별여행의 장점을 합친 형태로 '항공권 포함·불포함', '단체·단독 행사' 등을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를 고도화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경영실적 목표는 본사와 국내외 자회사를 합쳐 매출 8577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으로 잡았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221.8% 늘어나는 것이다.

항공권 판매 포함 모객인원은 505만 명을 목표로 정했다.

내부 시스템도 정비한다.

임직원 전용 할인 및 제휴 상품 페이지를 만드는 등 복리후생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선택적 시간근무제를 도입한다.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상호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공급사가 직접 원가 입력, 자동정산 등을 담당한다.

해외 협력사와 합작사를 세워 해외법인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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