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내년은 화웨이 제재가 변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2-12 17:2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의 향배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내년은 화웨이 제재가 변수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1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스마트폰 3억230만 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2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출하량 2억9130만 대로 20.3%의 점유율을 거뒀는데 올해 3억 대를 넘어서면서 점유율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2억51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7.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억580만 대보다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14.4%였던 점유율도 3%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글로벌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내수시장에서 '애국소비'에 힘입어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오히려 좁힌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2020년에도 미국 제재가 이어지면 화웨이 점유율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지속되면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3.4% 역성장하고 화웨이 점유율은 15.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22.9%로 높아지면서 화웨이와 격차를 벌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완화되면 화웨이는 2020년 2억5900만 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을 17.7%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 삼성전자는 3억27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이 20.6%로 소폭 하락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