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소방청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응급치료체계에 5G통신 적용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2-12 11:5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 소방청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응급치료체계에 5G통신 적용
▲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5G통신 기반의 증강현실(AR) 글라스와 360도 카메라를 통해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과 대화하며 환자를 돌보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 KT >
KT가 소방청,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응급의료체계에 5G통신을 도입한다.

KT는 소방청과 함께 119 신고센터와 응급환자가 5G통신을 기반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5G통신 기반 119 영상통화 신고서비스’를 12일부터 상용화한다.

이 서비스는 KT뿐 아니라 모든 통신사 가입자들이 전부 이용할 수 있다. KT는 119 신고센터로 걸려오는 모든 영상통화를 수신한 뒤 각 통신사로 분배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에 따르면 119에 걸려오는 신고전화는 연간 1천만건이 넘지만 모두 음성통화로 수신되기 때문에 신고센터에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이용하면 119 신고센터가 고화질 영상통화로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T는 또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5G통신과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구급차 내부에 5G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증강현실(AR) 글라스, 폐쇄회로TV(CCTV) 등을 이용해 구급대원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병원에 있는 의료진이 환자의 실시간 영상과 생체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해 구급대원에게 적절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으며 병원 도착과 동시에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KT는 소방청, 세브란스병원 등과 함께 올해 7월부터 119구급차에 5G통신환경을 구축하고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 본부장은 “KT는 5G통신 기술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5G통신과 인공지능 등 KT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체계 개선에 활용해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