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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사람 중심 경영으로 해외에서 경영자대상 받아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2-12 1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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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77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창재</a>, 교보생명 사람 중심 경영으로 해외에서 경영자대상 받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2018년 5월 UN본부에서 열린 세계중소기업학회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회장은 세계중소기업학회(ICSB)로부터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을 받는다고 교보생명이 12일 밝혔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은 유엔(UN)에서 채택한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의 추진을 돕고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퍼뜨리기 위해 세계중소기업학회(ICSB)에서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선순환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받아 경영자대상 첫 수상자로 뽑혔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 시상식은 12일 오후 마카오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2019 세계중소기업포럼’에서 진행된다. 

신 회장은 20여 년 동안 한국 보험업을 이끈 대표 최고경영자다. 산부인과 교수에서 보험사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이해관계자를 사업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가 고객, 재무설계사, 임직원, 투자자, 정부,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균형 있게 고려할 때 기업의 이익은 더욱 커지고 지속가능 경영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5월 UN본부에서 열린 세계중소기업학회 포럼에서 한국 기업인 가운데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교보생명은 고객보장 중심의 보험문화 선도, 이사회 중심의 투명 경영, 상생의 노사문화와 가족친화 기업문화 구축, 수혜자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은 2012년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며 정관 서문에 ‘이해관계자 사이 장기적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명시했다.  

2010년 국내 보험사 처음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으며 2011년부터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내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신 회장은 “기업경영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창조하는 것이고 이익이란 기업경영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라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번 수상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데 앞장 서 달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사람 중심의 이해관계자 경영을 더욱 충실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중소기업학회는 중소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195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중소기업 관련 연구단체다. 세계 80여 개국 회원 2천여 명이 참여해 중소기업 경영 현안과 정책, 기업가정신을 연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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