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심재철, 예산안 강행처리 두고 "혈세농단 홍남기 탄핵소추안 발의"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2-12 10:5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의 예산안 강행 처리와 관련해 절차적 문제점을 제기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심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국회를 능멸하며 헌법 위반행위를 주도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예산안 강행처리 두고 "혈세농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탄핵소추안 발의"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불법 세금 폭거의 하수인으로 부역하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의 국회 입법권 침탈은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국가 재정을 지키려 한 후배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사회에서 매장한 홍 부총리는 '혈세농단'의 주범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1'이 밀실거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2·3·4중대들은 밀실 모의로 13일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강행 처리를 시사하고 있다"며 "좌파 정당들이 의석을 나눠 갖는 최악의 밀실 거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연을 맡고 2중대는 분열의 기로에 서 있는 바른미래당 당권파, 3중대는 정의당, 4중대는 민주평화당, 그리고 정당도 아닌 대안신당이 조연을 맡아 의회주의·삼권분립 파괴의 선봉장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문재인 정권과 관련된 의혹들을 덮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심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도입하면 친문(친문재인)에게 친문 수사를 맡기는 꼴이 된다"며 "친문농단 3대 게이트는 영원히 묻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들은 모두 '친문(친문재인) 국정농단 게이트'의 핵심인물"이라며 "정권 실세들이 부정선거를 자행하고 국가권력을 흔든 국정농단 의혹이 점차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에 접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