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삐에로쑈핑에 칼 빼든 강희석, 이마트 구조조정 사업전반으로 확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12-09 15:10: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이마트 전문점사업을 개편하는데 시동을 걸었다.

당초 이마트는 ‘장사가 잘 되는’ 전문점의 출점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유통업황의 악화에 강 대표가 전문점 전반에 거쳐 수익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삐에로쑈핑에 칼 빼든 강희석, 이마트 구조조정 사업전반으로 확대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020년 잡화점 브랜드인 ‘삐에로쑈핑’을 놓고 중심 매장인 명동점을 폐점하기로 하는 등 수익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재검토에 들어갔다.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 판교점도 폐점을 검토하면서 강 대표가 이마트의 전문점 사업 전반에 거쳐 개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마트는 잘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전문점을 꾸준히 출점할 계획을 세웠지만 그동안 잘 되는 사업으로 꼽히던 ‘삐에로쑈핑’과 ‘일렉트로마트’도 폐점에 들어가면서 전문점 전체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올해 7월 수익성이 악화된 전문점은 폐점하기로 결정한 뒤로 하반기에 헬스앤뷰티숍(H&B)인 부츠 등 18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

강 대표가 이마트 대표에 선임된 뒤 곧바로 전문점사업 개편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이마트의 악화하는 실적과 맞닿아있다.

이마트는 그동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유통실험’에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해왔지만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더 이상 이런 지원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강 대표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가 이처럼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강 대표가 전문점사업 개편을 넘어 이마트사업 전반에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강 대표가 월마트 컨설팅 경험을 이마트에 접목시켜 이마트의 체질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전문점사업부와 제주소주 등 적자사업부의 폐점 또는 사업축소가 빨라지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전문점사업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966억 원에 영업손실 62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7%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39억 원이나 확대됐다.
 
이마트는 내년에도 본업인 할인점사업에서 최저가 전략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전문점 적자를 버틸 만한 체력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더욱이 이마트는 앞으로 온라인사업인 SSG닷컴의 투자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전문점 영업손실을 감당하기 힘들 수 있는 점도 전문점 사업을 재검토하는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신세계 온라인통합법인인 SSG닷컴은 외형 성장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영업손실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SSG닷컴의 손실폭은 2019년 656억에서 2020년 76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익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전문점사업을 개편하고 있지만 출점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전문점사업에서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구조조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미국 대만과 무역 합의 '미완성' 평가, TSMC 반도체 투자 유치에 한계 분명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중단, 초기업노조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수용 안돼"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전씨, 고씨가 당을 굉장히 폭력적으로 만들어"
정부 ESS 2차전서 자존심 구긴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후속입찰서 설욕한다
SK 최태원 빅테크 CEO 5명과 연쇄 회동, "AI 인프라 파트너 입지 강화"
8일 단식에 이은 청와대 오찬 '노쇼', 장동혁의 '깜짝 행보'은 어디까지 갈까
포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ESS로 전환에 약점 부각, LG엔솔 SK온 노하우에 뒤져
한투운용 'ETF베이커리'와 협업, 'ACE 글로벌반도체탑4플러스' 크림빵 판매
현대차그룹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 활동, 정의선 "사회공헌으로 신뢰 받아야"
이재명 SNS 통해 "다주택자 대출연장 공정한가", 청와대 실태 파악 착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