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울산공장 와이파이 접속제한에 반발해 특근 거부 하기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2-09 14:2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울산공장의 와이파이(초고속 무선인터넷) 접속 제한조치에 반발해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9일 오후 1시 울산공장에서 긴급 운영위원회 비상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와이파이 접속 제한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 울산공장 와이파이 접속제한에 반발해 특근 거부 하기로
▲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노조는 회사의 와이파이 접속 제한이 노조와 합의하지 않은 일방적 조치라는 점,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현장 통제가 더욱 강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사측이 노사합의로 설치한 와이파이를 9일자로 근무시간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일방적으로 차단했다”며 “이는 7대 집행부의 임기종료와 8대 집행부의 임기시작 전 공백기를 악용해 현장탄압에 나선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는 향후 근무시간중 신문이나 책을 보는 행위를 놓고도 회사가 징계 등으로 현장 압박 수위를 높여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하부영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은 “저에게 주어진 임기는 12월31일까지”라며 “강도 높은 투쟁 등 내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가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18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투쟁 강도를 더욱 높여가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6일 울산공장의 와이파이 접속시간을 제한하겠다는 공문을 사업장에 전달하면서 “근무시간에 와이파이를 활용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작업자의 안전문제 발생 위험이 노출되고 있다”며 “회사의 자동차에 품질불량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져 현장의 와이파이 접속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기업 투자 결정에 '안보' 영향력 커져, 반도체 국내 잔류 유도해야"
네이버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AI 탭', 개인정보보호위 사전적정성 검토 통과
트럼프 이란에 종전 합의안 수정 요구, "협상에 더 오랜 시간 걸릴 가능성"
HD현대 회장 정기선 임직원과 현충원 참배,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 기억"
외신 "엔비디아 윈도 PC용 프로세서 공개 임박", 인텔 AMD와 정면 경쟁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3.5%로 역대 최고치, 지역별 전남 최고·대구 최저
한화오션 캐나다 방산 전시회 '캔섹 2026' 참가, 잠수함 수주전 총력
비트코인 1억981만 원대 횡보, "시세 지지선 유지하면 최고가 경신도 가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독일과 영국에도 방산제품 수출 논의, "수요가 공급 초과"
[오늘Who] CJ 회장 이재현 미국 올리브영 1호점 방문, "세계 최대 시장에 내딛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