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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현대차 만큼 특별격려금 요구하는 기아차 노조 달랠 수 있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2-08 14: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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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9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준영</a>, 현대차 만큼 특별격려금 요구하는 기아차 노조 달랠 수 있나 "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2/20191208145619_15158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기아자동차 노사의 임금협상 본교섭 모습.</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기아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좀처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br /> <br /> 현대차 노동조합이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도 불구하고 임금협상에서 &lsquo;특별격려금&rsquo;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받았다는 점을 놓고 기아차 노조의 불만이 크다.<br /> <br /> 기아차 노조는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했으니 당연히 현대차 노조보다 더 받아야 한다고 보고 있는데 사실상의 임금삭감을 고수했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9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준영</a> 기아차 대표이사로서도 난감할 수밖에 없다.<br /> <br /> 8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12월 첫째 주를 임금협상 집중교섭 기간으로 삼고 협상 테이블에 두 차례 마주 앉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br /> <br /> 기아차가 기존보다 대폭 진전된 협상안을 제시했음에도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br /> <br /> 기아차는 5일 경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제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 원 인상 △경영성과금 150%(기본급 대비)+100만 원 △특별성과금 200만 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 등을 제시했다.<br /> <br /> 성과금만 놓고 보면 기본급 대비 150%에 300만 원을 제시한 것인데 이는 가장 최근 기아차가 제시했던 안보다 50만 원 인상됐다. 이는&nbsp;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합의와도 같은 수준이다.<br /> <br /> 과거 기아차 노사 합의가 대부분 현대차와 비슷하거나 소폭 못 미치는 수준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기아차가 노조에 줄 수 있는 최대치를 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br /> <br /> 그러나 기아차 노조는 회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br /> <br /> 최종태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은 제15차 본교섭 마무리발언을 통해 &ldquo;회사가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만 현장 요구에 맞지 않는 제시안&rdquo;이라며 &ldquo;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4차 쟁의대책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회사가 결단하기 바란다&rdquo;며 더욱 진전된 제시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br /> <br /> 기아차 노사가 매년 반복했듯 협상에서 줄다리기 싸움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nbsp;<br /> <br /> 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번만큼은 현대차 노조보다 더 많은 것을 임금협상에서 얻어내야 한다는 기아차 노동자들의 요구가 임금협상에 강력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br /> <br /> 기아차 노조 조합원들은 현재까지 제시된 회사의 협상안을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과 비교해볼 때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고 바라본다.&nbsp;<br /> <br /> 현대차 노사는 올해 협상에서 &lsquo;미래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rsquo;이라는 명목으로 조합원들에게 1인당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을 주기로 합의했다.<br /> <br /> 현대차가 노조와 이런 내용에 합의한 것은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리한 기아차 노조와 형평성을 맞춰달라는 현대차 노조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이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9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준영</a>, 현대차 만큼 특별격려금 요구하는 기아차 노조 달랠 수 있나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16175327_4147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9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준영</a> 기아자동차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기아차 노조 조합원들은 통상임금 소송에서 회사에 승소했으니 소송에 패소한 현대차 노조보다는 당연히 많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송 패소와 승소 사이에는 최소한의 격차가 벌어져야 한다는 것이다.<br /> <br /> 기아차 노조는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놓고 2월에 열린 통상임금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br /> <br />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같은 내용의 통상임금 소송 1심에서 2015년 패소했고 항소심에서도 청구가 대부분 기각됐다.<br /> <br /> 실제로 기아차 노조 게시판 등에는 &lsquo;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과 관련해 무임승차했다. 따라서 (기아차 노조가) 더 받아야 한다&rsquo; &lsquo;기아차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으므로 더 받아야 한다&rsquo;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br /> <br /> 최근 새로 출범한 기아차 노조 새 집행부가 노조 선거에서 &lsquo;통상임금 재교섭&rsquo;이라는 다소 센 공약을 들고 나왔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br /> <br />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볼 때 기아차 노조가 결국 현대차 노조처럼 별도의 격려금을 얻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임금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9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준영</a> 대표가 노조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카드를 꺼내느냐에 관심이 쏠린다.<br /> <br /> 최 대표는 그동안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강조하며 노조의 양보를 요구하는 전략을 써왔다. 그동안 협상에서 사실상 임금삭감이나 다름없는 제시안을 노조에 계속 제시하기도 했다.<br /> <br /> 최근 기아차 노사기획팀은 사내소식지를 통해서도 &ldquo;험난한 경영현실을 극복하고 미래차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교섭을 마무리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rdquo;고 강조하기도 했다.<br /> <br /> 그러나 기아차 노조가 &lsquo;현대차 노조보다 더 달라&rsquo;고 요구하고 있는 만큼 특별격려금 등 &#39;당근책&#39;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협상이 올해를 넘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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