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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김범수 의지 실어 카카오페이 금융ICT 인력 공격적 확충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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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대규모 인력확충에 분주하다.  

카카오페이는 출범 이후 3년째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고 있는데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카카오 금융사업을 키우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의지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류영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범수</a> 의지 실어 카카오페이 금융ICT 인력 공격적 확충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8일 카카오 계열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한 곳으로 파악된다. 

이날 기준으로 18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해 올해 안에 최대 200명까지 인력을 충원할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에는 현재 4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7년 카카오페이가 60명으로 카카오에서 분사했다는 점을 살피면 3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인력규모가 8배나 커진 셈이다. 

류 대표는 공개채용뿐만 아니라 수시채용도 열어두며 카카오페이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채용 홈페이지에서는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을 포함해 35개 직군에서 수시채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김 의장이 카카오 금융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 인력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다. 

김 의장은 4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열린 재판에서 카카오의 금융사업 진출을 “8천여 명이 일하는 회사의 중대한 성장동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카카오 금융사업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카카오뱅크가 은행업에 중점을 두고 성장해 나간다면 카카오페이는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은행업을 제외한 카카오 금융업을 모두 맡게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아직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지 않았고 보험 등 사업을 시작한 분야에서도 발전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살피면 내년 채용규모도 올해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류 대표는 중소형 증권사로 분류되는 바로투자증권을 카카오 증권사에 걸맞는 수준으로 키울 수 있도록 인력 확보에 이미 나섰다.

카카오페이 채용 홈페이지에서는 증권사 고객센터 상담원과 증권·IT 개발인력의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김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열린 재판 2심에서도 무죄를 받자 금융위원회는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출범해 본격적 사업활동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카카오페이의 내년 대규모 채용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금융ICT 인력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력으로 손꼽히는 만큼 네이버파이낸셜이 궤도에 오르기 전에 류 대표가 인력 선점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출범 3년 동안 빠른 속도로 인력을 확충해왔다”면서도 “내년에도 대규모 인력충원을 진행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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