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한 달 만에 멈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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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듯 끝나지 않던 ‘팔자’ 행진은 끝났지만 증시를 향한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코스피 외국인 '팔자행진' 한 달 만에 멈춰, 자금이탈 불안은 계속 "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2/20191206162917_66016.jpg" />
<figcaption><table width=100% class=img_table><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6일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가 4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21거래일 연속 이어온 매도세에 마침표를 찍었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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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사이 외국인투자자가 팔아치운 주식 규모만 5조 원을 넘으면서 증시의 기초체력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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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가 4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21거래일 연속 이어온 매도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는 2015년 말 세운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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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장기간 이어진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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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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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11월 말 있었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국(EM)지수 재조정이 꼽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은 신흥국지수에 중국 A주 비중을 확대하고 그 폭만큼 한국 증시의 비중을 줄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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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해 초와 비교해 많이 오른 만큼 외국인투자자들이 연말을 맞아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올해 1월 초와 비교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모두 각각 30% 이상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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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국인투자자 매도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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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프로그램매매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는 등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잦아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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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기적으로 외국인투자자의 꾸준한 자금이탈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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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중 무역협상 등은 글로벌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유독 우리나라 증시에서만 외국인투자자의 자금이탈이 눈에 띄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우리와 가장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대만 증시에서는 외국인투자자의 자금이탈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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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 증시의 기초체력이 떨어지면서 매력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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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할 때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오를 땐 ‘찔끔’ 오르는 등 대외변수에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내 증시를 향한 외국인투자자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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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들어서만 3월 말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장 기간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2200선을 웃돈 데 이어 8월 초에는 장중 1900선이 무너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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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전망도 장밋빛이 아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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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가 최근 발표한 ‘2020 산업전망 및 산업위험 평가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인 40개 산업 가운데 2020년 산업환경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 업종은 하나도 없었다. ‘중립’인 업종이 23개, ‘불리’한 업종이 17개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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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9년 대비 상대적 업황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이 32개, ‘저하’될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8개로 예상됐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없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