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이 전기차배터리의 안정적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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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대가 본격화하면 자칫 배터리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배터리기업과 손잡아 합작기업을 만들거나 배터리 생산역량을 내재화는 전략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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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정적 확보체계 구축 필요성 높아져</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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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도 2025년까지 글로벌 톱3 친환경차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현실화하기 위해 배터리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떠오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완성차 전기차배터리 확보 짝짓기 활발, 현대차는 누구와 손잡을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2/20181203120652_5038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EV(일렉트릭)'.</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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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완성차기업과 배터리기업의 연합흐름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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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적어도 2~3년 안에 글로벌시장에서 배터리 수급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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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최근 ‘CEO 인베스터 데이’라는 기업설명회에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며 2025년에 순수전기차만 56만 대 판매하겠다는 공격적 목표를 설정해 글로벌 3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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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친환경차 전략까지 더하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해마다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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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 필요한 배터리까지 더하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볼 때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처를 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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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대차그룹은 이미 2010년 현대모비스를 통해 배터리팩 생산 관련 확보망을 일부 만들어 놓았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51대 49의 지분율로 설립한 HL그린파워가 바로 전동화 차량에 필요한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기업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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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린파워는 LG화학에서 배터리셀을 구입해 배터리팩을 만든 뒤 현대모비스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L그린파워는 친환경차시장 급성장에 따라 5월 공장 추가 증설을 진행하는 등 자체 생산 규모를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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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HL그린파워만으로 향후 전기차시대에 대비하기는 버거울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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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내놓는 신차의 하이브리드모델이나 전기차모델을 구입하려면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배터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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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현대차그룹이 최근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기업과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한 것처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협력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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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직접 배터리 합작법인에 투자한 사례는 드물지만 과거부터 국내의 유수 배터리기업들과 계속해 관계를 맺고는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규모 투자도 당연히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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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완성차와 배터리기업의 맞손 흐름 강화</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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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기업과 배터리기업의 연합전선 구축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완성차 전기차배터리 확보 짝짓기 활발, 현대차는 누구와 손잡을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2/20191206092315_14023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5일 미국 미시간주 GM글로벌테크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LG화학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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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5일 계약을 체결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지어 연간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을 생산하기로 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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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배터리 대규모 투자에 따르는 부담을 일부 덜어내면서 안정적 고객기업을 확보할 수 있고 GM은 배터리를 원활하게 혹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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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완성차기업인 폴크스바겐그룹도 이미 전기차배터리의 안정적 수급을 제1과제로 여기기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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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은 9월 스웨덴 배터리팩기업인 노스볼트와 연간 16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2022년부터 이 공장을 통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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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는 이미 기가팩토리라는 공장을 통해 파나소닉과 LG화학 등과 배터리 수급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비야디(BYD)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CATL과 손을 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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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회사 가운데 배터리 생산역량을 독자적으로 확보하려는 기업들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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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배터리셀 개발에 주력하는 역량 센터를 최근 뮌헨에 열었다. BMW는 앞으로 2억 유로를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셀을 개발해 배터리 생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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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기업과 배터리기업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하거나 역량을 내재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향후 전기차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때를 대비해서 배터리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필요할 때 배터리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결과적으로 시장 선점을 놓고 벌이는 초기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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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문기업과 협력은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충분하게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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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완성차기업들이 직접 배터리셀 생산에 투자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체 생산을 통한 공급구도 형성, 합작회사 설립을 통한 인건비 절감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파악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