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과 젬백스앤카엘 등 국내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면서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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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와 펩트론은 2020년 중추신경계 약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중추신경계 치료제 잇단 성과,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에도 기대 몰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2/20191206144106_21140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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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11월 뇌전증(간질) 치료제로 미국에서 판매허가를 받고 젬백스앤카엘이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성공적 국내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앞으로 성과를 낼 기업들을 찾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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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과 알츠하이머는 모두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병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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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질환은 아직 완벽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분야가 많아 혁신신약 개발에 성공만 한다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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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제는 현재까지 완치제가 없고 뇌전증도 환자의 약 60%는 치료제를 복용해도 여전히 발작이 지속돼 완치가 어렵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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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도 완치제가 없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발생하는데 환자들은 서동증(운동 느림),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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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와 펩트론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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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전임상단계의 파킨슨병 후보물질 ‘ABL301’을 2020년 기술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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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301은 이중항체 기술로 뇌혈관장벽(BBB) 통과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혈관에 비해 훨씬 촘촘한 조직구성을 가진 뇌혈관은 뇌혈관장벽 때문에 혈액 내에 녹아든 약성물질이 뇌 속으로 전달되기 어려운데 통과율을 높여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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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의 항원에 결합하도록 이중항체 기술만큼은 국내에서 가장 앞서있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뇌혈관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BBB 셔틀’ 이중항체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유일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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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7월 콜로라도 키스톤에서 열린 퇴행성뇌질환 학회에서 ABL301의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일반 단독항체보다 15배 향상됐다는 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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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11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BBB 셔틀’ 기술과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ABL301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2020년을 목표로 기술이전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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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상황은 에이비엘바이오보다 앞서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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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은 2020년 하반기 파킨슨병 후보물질 ‘PT302’의 국내 임상2상을 마친 뒤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임상1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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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302는 기존 파킨슨병 완화제인 ‘레보도파’의 대표적 부작용인 ‘이상운동증’을 현저하게 개선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보도파를 오랫동안 먹으면 저절로 춤추듯 몸을 흔드는 이상운동증이 생길 수 있는데 PT302는 동물시험에서 이상운동증을 8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중추신경계 치료제 잇단 성과,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에도 기대 몰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2/20191206144138_7724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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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PT302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바이오마커(다중생체지표) 설정 등 임상설계 자문을 받았다는 점에서 개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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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은 2014년부터 미국 국립보건원과 PT302 공동개발협약(CRADA)을 체결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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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와 펩트론의 기술이전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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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추신경계 분야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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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머크는 올해 11월 퇴행성뇌질환치료제 개발사 칼포타테라퓨틱스를 5억7600만 달러(약 686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합병이나 기술이전 등을 통해 중추신경계 후보물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다른 글로벌 제약회사에서도 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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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중추신경계 분야의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해 항암제 다음으로 적극적 거래를 하고 있다”며 “2020년에도 뇌질환 분야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에서 중추신경계 치료제로는 펩트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수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