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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자산운용 앞세워 일본 인도에서 사업영토 넓힌다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  2019-12-05 15: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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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앞세워 일본과 인도에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박 회장은 일본과 인도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놓은 뒤 미래에셋그룹 계열회사들을 순차적으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미래에셋그룹의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X재팬은 내부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글로벌X재팬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미국 상장지수펀드운용사 글로벌X의 상장지수펀드를 일본의 특성에 맞춰 내놓은 뒤 상장하거나 일본에 금융상품들을 판매할 계획을 세워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월 일본 다이와증권과 합작법인 글로벌X재팬을 설립했다. 국내 금융투자회사 가운데 일본에 법인을 설립한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X재팬은 경쟁력 있는 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을 내놓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인도 지주사를 세워 인도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주사 설립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부동산 및 기업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지주사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을 거느리고 있는 구조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지주사 아래 벤처캐피털 등의 자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 회장은 올해 초 미래에셋그룹의 일본 진출과 인도사업 확장계획을 내놨는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계획했던 바를 이뤄낸 셈이다.

박 회장은 3월 임직원 편지를 통해 “올해 일본에 진출하고 인도사업도 확대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상품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진출과 인도 지주사 설립을 계기로 일본과 인도에서 미래에셋그룹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은 일본과 인도에서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베트남에서 활용한 방법을 적용할 수도 있다.

박 회장은 베트남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를 먼저 진출시켜 어느 정도 기반을 다져놓은 뒤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 등을 뒤이어 내보내 이른 시일 안에 안착하도록 한 경험이 있다.

2018년 5월 출범한 미래에셋생명의 베트남 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이 베트남에서 정착하는 데도 이미 진출해 있던 미래에셋그룹 계열회사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본과 인도의 국가별 특성상 미래에셋그룹의 계열회사들이 정착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일본은 안정적 성향을 추구하는 만큼 고위험 투자 수요가 높지 않은 데다 인도는 여섯 분기째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는 증권사 및 보험사와 비교해 해외 진출이 비교적 쉬운 편”이라며 “증권사와 보험사는 고객을 유치해 금융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만큼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특성과 경제적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한 뒤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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