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커져 움찔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2-04 17:5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207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두고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커져 움찔
▲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8포인트(0.73%) 내린 2068.89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8포인트(0.73%) 내린 2068.89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투자자가 20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은 3일 중국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 탄압에 관여한 중국 인사들의 비자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9 위구르인권 정책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4일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미국 하원의 위구르 인권법안 통과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에 어긋난 것이자 중국 내정에 관한 엄중한 간섭”이라며 “중국은 이에 강력한 비난과 반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을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중국 무역합의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 합의를 대선 이후(2020년 11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7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204억 원, 3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9%), SK하이닉스(-1.27%),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셀트리온(-2.01%), LG화학(-4.2%), 신한금융지주(-0.23%), 포스코(-1.73%)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네이버(1.45%),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6%) 등의 주가는 올랐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68%) 떨어진 625.27로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째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지수는 전날 필리(Phily) 반도체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56억 원, 기관투자자는 1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4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48%), CJENM(-0.45%), 스튜디오드래곤(-0.91%), 케이엠더블유(-0.92%), 헬릭스미스(-2.5%), 메디톡스(-1.06%)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8.33%), 펄어비스(1.7%), 휴젤(0.32%), SK머티리얼즈(0.23%) 등의 주가는 올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194.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삼성전자 주식 1조7천억 매각, 상속세 납부 목적
LX홀딩스, LG에서 임차해 사용하던 LG광화문빌딩 본사 건물 5120억에 인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내정, CJ푸드빌 대표에 이건일
GM·LG엔솔 공동개발 'LMR 배터리' 북미에서 혁신상 수상, 기술력 인정받아
'일본 동시 상륙' 신세계·현대백화점, K-패션 브랜드 들고 각기 다른 길 선택
비트코인 1억6122만 원대 하락,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일제히 약세
울산 SK에너지 공장 수소배관 폭발로 화재, 중경상 5명 발생
마이크론 중국에서 서버용 반도체 사업 철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사이익
하루건너 '사상 최고' 기록에 '금 상품' 전방위 인기, 수요 넘쳐 은도 귀해졌다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뒤 3740선 보합권 숨고르기, 원/달러 환율 3.3원 오른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