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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아, 신세계푸드 배달전문 음식점으로 새 성장동력 만들기 나서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19-12-04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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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아 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부문 대표이사가 외식사업에서 새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침체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체 외식시장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큰 배달음식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 김운아 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부문 대표이사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외식문화의 중심축이 배달음식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8월 배달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7450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82.6% 늘어났다.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에서도 배달음식 결제부분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김 대표는 셰프투고로 이런 시장의 변화를 쫒아가고 있다.

셰프투고는 배달과 픽업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배달전문 음식점이다.

기존 신세계백화점이나 신세계푸드 외식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하던 메뉴 가운데 배달에 적합한 것을 주요 메뉴로 개발해 ‘자주 배달음식을 이용하지만 늘 비슷한 메뉴에 식상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보통 배달음식점들은 치킨, 피자, 한식, 중식 등 한 분야의 음식을 제공한다. 

이와 달리 셰프투고 메뉴는 신세계푸드 외식 브랜드 각각의 메뉴가 바탕이 되다보니 베이징 쌈닭, 족발, 탕수육, 스테이크, 감바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여기에 ‘노브랜드버거’의 버거세트, ‘베키아에누보’의 시그니처 치즈케이크, ‘더메나쥬리’의 마카롱세트,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병 제품), ‘신세계엘앤비’의 와인 등을 구비해 다른 배달음식점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뒀다.

유통대기업 신세계의 계열사라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볼 때 계열사의 대표 인기제품들을 메뉴에 넣은 김 대표의 차별화 전략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셰프투고의 후기페이지를 보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살 수 있었던 마카롱을 셰프투고에서 배달할 수 있다니 실속 짱요”, “베키아에누보의 치즈케이크를 집에서 맛나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셰프투고는 참신한 배달맛집인 것 같아요. 주류배달도 돼서 불토 보내기에 완벽했네요” 등의 글이 올라와있다.

다만 셰프투고가 신세계푸드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 인기제품을 등에 업고 초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해도 이런 차별점이 실질적 영업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내 배달서비스시장에는 이미 고급 레스토랑 등 오프라인 맛집들이 너나없이 참전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외식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절실한 만큼 셰프투고의 가능성에 거는 기대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 외식사업은 대형 외식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외식문화 변화와 인건비 증가 등 제반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외식, 베이커리사업 등이 포함된 식음사업부문 매출이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올해 3분기 식음사업과 식품공장, 올반연구소 등이 포함된 제조서비스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7.4%, 87.7% 줄어들었다.

단 신세계푸드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에 평창올림픽 단체급식 진행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셰프투고 매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버거가 버거플랜트 등으로 시험운영기간을 거쳐 정식 론칭한 것처럼 셰프투고도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있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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