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하나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파생결합펀드 충당금 영향 제한적"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2-04 09:1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명예퇴직을 실시하더라도 안정적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는 데다 KEB하나은행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따른 충당금 적립규모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파생결합펀드 충당금 영향 제한적"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정욱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4만8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3일 3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판관비 효율화를 위해 4분기 특별퇴직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순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특별퇴직에도 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17.4% 늘어난 4090억 원 규모로 예상돼 증가율이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는 4분기 400~500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이번 명예퇴직에 약 16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파생결합펀드 불완전판매에 따른 충당금 적립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KEB하나은행의 파생결합펀드 판매잔액은 3940억 원으로 올해 만기상환 하거나 중도환매한 펀드 규모는 1천억 원가량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만기상환하거나 중도환매한 파생결합펀드의 손실률은 약 50% 수준”이라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과 불완전판매비중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충당금 적립규모가 15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일회성요인을 제외한 순이익 기준으로 배당성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3일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5.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영업이익 7조6940억 원, 순이익 2조44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1.6%, 순이익은 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