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나란히 승진했다.

홍순기 GS 사장이 GS 새 대표이사에 새로 선임됐으며 GS그룹 전체적으로 사장 승진자도 5명이나 나왔다.
 

3일 실시된 GS그룹 2020년도 임원인사에서 모두 45명의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 인사가 이뤄졌다.

부회장 승진자가 2명이며 대표이사 신규선임 1명, 사장 승진 5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전무 외부영입 2명, 상무 신규선임 21명, 전배 2명 등이다.

GS그룹은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경영능력이 검증된 리더들을 사장으로 과감하게 전진배치하며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공채 출신의 여성임원도 발탁했다”고 말했다.

GS그룹 오너3세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사장에 오른지 7년 만이다.

GS리테일의 주력사업인 편의점사업부의 대표를 맡는 등 경영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유통사업 분야의 지속적 성장과 새 성장동력을 창출해 GS리테일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GS그룹은 전했다.

전문경영인인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회장은 GS건설이 대규모 영업손실로 허덕이던 2013년 6월 GS건설의 사령탑에 올랐다. 2014년 2분기 이후 단 한 번도 분기 적자를 내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기여했으며 2018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임 부회장은 앞으로도 GS건설 대표이사로서 다양한 신사업을 육성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GS그룹은 젊은 사장단을 대거 발탁했다.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 부사장과 김호성 GS홈쇼핑 부사장, 조효제 GS파워 대표이사 부사장, 김석환 GS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이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GS그룹 사장단의 평균연령은 60세였지만 이번 인사에서 젊은 인물들이 대거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장단의 평균연령이 57세로 낮아졌다.

홍순기 GS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GS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홍 사장은 GS그룹 안에서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데 앞으로 최고경영자로서 GS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뽑혔다.

다음은 GS그룹의 2020년도 임원인사 명단이다.

◆GS
대표이사 선임 △홍순기 대표이사
사장 승진 △김석환 재무팀장(CFO) 겸 경영지원팀장 
상무 신규선임 △곽원철 사업지원팀
전입 △최누리 업무지원팀 상무

◆ GS에너지
전무 승진 △진형로 가스사업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강동호 신사업개발부문장 △전상후 보령LNG터미널 관리담당
전입 △한상진 석유화학TF장 전무

◆ GS칼텍스
전무 승진 △김용찬 인사실장 △김창수 수도권소매사업부문장
전무 신규영입 △김정수 경영기획실장 △임범상 법무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박용찬 프로젝트부문장 △오용석 세무부문장

◆ GS파워
사장 승진 △조효제 대표이사 

◆ GS리테일
부회장 승진 △허연수 대표이사
상무 신규선임 △안병훈 MD생활서비스부문장 △김남혁 경영정보부문장 △곽용구 MD신선식품부문장

◆ GS홈쇼핑
대표이사 선임 및 사장 승진 △김호성 대표이사 사장
부사장 승진 △박영훈 미래사업본부장
전무 승진 △김원식 경영지원본부장(CFO) △우재원 상품사업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이종혁 뉴테크본부장 △윤선미 컨텐츠사업본부장 △김준완 HR본부장

◆ GS글로벌
사장 승진 △김태형 대표이사
전무 승진 △유장열 영업2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김상윤 철강1사업부장 △김성욱 경영전략실장

◆ GS건설
부회장 승진 △임병용 대표이사
사장 승진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 겸 사업지원실장
부사장 승진 △김규화 건축·주택부문 대표
전무 승진 △김종민 금융담당 △박춘홍 플랜트시운전담당 △박용철 인프라수행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강성민 플랜트CM1팀장 △박영서 RRW O&M Project PD △김동진 호주법인장 △김하수 사회공헌팀장
△유현종 인재개발실장
△김민종 사업지원1담당
△박준혁 신사업2팀장
△안도용 Delta사업1팀

◆ 자이S&D
대표이사 선임 및 전무 승진 △엄관석 대표이사 전무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