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윤석헌 "파생상품 손실같은 소비자 피해 막으려면 새 시각 필요 "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12-03 16:4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와 같은 소비자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소비자의 실제행태를 고려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금융소비자학회는 3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행태경제학 관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헌</a> "파생상품 손실같은 소비자 피해 막으려면 새 시각 필요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소비자가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태를 파악하고 분석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윤 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파생상품 손실사태 등을 보면 소비자들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행동한다"며 "소비자 피해 증가를 막으려면 이론에서 벗어난 새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방안을 연구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할 때 소비자의 실제 의사결정 과정 등을 주의깊게 살핀 뒤 반영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원도 다양한 소비자 보호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사회에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행사에서 투자자의 행태적 특성과 이를 소비자 투자자 보호 정책에 관련한 발표를 진행했다.

최승재 세종대학교 법학부 교수는 실효성있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이끌 수 있는 자본시장 규범 설계방향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도 소비자의 인식과 의사결정을 방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판매제도를 설계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