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금융  금융

손해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이익 2년째 감소, 자동차보험 손실 급증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19-12-02 17:3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해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이익 2년째 감소, 자동차보험 손실 급증
▲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 현황. <금융감독원>
1~3분기 손해보험회사의 누적 순이익이 2년 연속 감소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9년 1~3분기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조2천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4.6%(7천억 원) 줄었다.

보험영업손실이 커졌지만 투자이익도 늘어 순이익 감소폭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1~3분기 보험영업손실은 3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2%(1조9천억 원) 늘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영업손실 규모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보험은 3조3천억 원, 자동차보험은 8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일반보험은 영업이익 4천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장기보험손실은 48.1%(1조1천억 원), 자동차보험손실은 303.1%(6천억 원) 늘었고 일반보험 영업이익은 32.1%(2천억 원) 줄었다.

1~3분기 투자이익은 6조7천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4.5%(9천억 원) 증가했다. 고금리 채권 등 처분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66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조3천억 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손해보험사의 총 자산 규모는 319조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0%(28조9천억 원) 늘었다.

1~3분기 손해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9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2%로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며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손해보험사는 현재와 같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 전반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감독원도 건전성 악화를 초래하는 상품개발과 영업경쟁, 자산운용 등 위험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기본급 3% 인상에 격려금 600만 원
애플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아이패드' 협력, 출시에 4년 더 걸릴 수도
코스피 장중 3800선 코스닥 870선 내줘, 상승랠리 이후 약한 조정
LS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125만원으로 상향, 사업 다변화로 수주경쟁력 강화"
KT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지위 획득, 인천 아라뱃길서 2단계 실증
삼성전자 2025년형 TV·모니터에 미국 AI '퍼플렉시티' 최초 탑재
키움증권 "CJ프레시웨이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에 부합, 판관비 통제로 수익성 개선"
DB증권 "셀트리온 3분기 매출원가율 개선, 4분기도 신규 제품 출시 기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견조한 실적과 인도 IPO 자금조달 영향
키움증권 "하이트진로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아, 비용 절감 넘어 판매량 반등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