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Cjournal
BpForum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하명수사 의혹 '백원우 특별감찰반' 수사관 사망, 검찰수사 차질 불가피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12-02 08:1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운영한 ‘백원우 특별감찰반’ 소속 행정관이던 검찰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A수사관은 검찰과 일정을 협의해 1일 참고인으로 출석하기로 했지만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검찰의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하명수사 의혹 '백원우 특별감찰반' 수사관 사망, 검찰수사 차질 불가피
▲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아래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검찰수사관 A씨가 1일 오후 숨진채 발견된 서울 서초구 한 사무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A수사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서 “이런 일이 생겨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윤석열 검찰총장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은 청와대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위혐의와 관련한 수사를 지시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줬다는 의혹을 말한다.

A수사관은 청와대 민정비서관 특감반원에서 활동했던 인물로 특히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민정비서관실 직제에 존재하지 않는 별도의 감찰팀을 편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백원우 특감반'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A수사관은 당시 울산에 내려가 경찰의 수사상황을 살폈던 인물로 이번 의혹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핵심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수사관을 상대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리 첩보를 전달했을 당시 직제에 없는 별도의 감찰인력이 가동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소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전직 특감반원들로부터 백 전 비서관이 직원에게 공직자 감찰업무도 시켰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A수사관의 진술과 대조해야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내년 정부 R&D 예산 5.1% 증가한 26조1천억 잠정 결정, 최종 예산 더 늘 듯
내란특검 윤석열 조사일정 변경 거부, "출석 계속 불응하면 강제 소환"
대신증권 "BGF리테일 2분기 실적 부진 지속, 편의점 업계 구조조정 중"
대신증권 "GS리테일 편의점 기존점 성장 정체, 3분기 추경 효과 기대"
오리온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수익성 기반 외형성장·배당성향 20% 이상"
금융위원장 김병환 "어려운 서민만 채무 소각, 소득과 재산 면밀히 심사"
SK오션플랜트 '국내 최대' 안마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사 수주, 3834억 규모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은행산업 본격 진출, 노부은행 지분 인수 마무리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주주가치 제고 노력 업종 내 가장 적극적"
비트코인 1억4690만 원대 횡보, 미국 연준 의장 연설과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