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세 LG전자 부사장이 HE사업본부장에 올라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의 입지를 회복하는 과제를 안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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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마케팅 전문가인데 LG전자 올레드TV가 비슷한 크기의 경쟁사 제품보다 비싸다는 소비자 의식을 불식하기 위해 품질 우위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공격적으로 펼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LG전자 TV사업 맡은 박형세, 올레드TV 공세적 마케팅 고삐 죈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1/20191129115001_926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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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TV의 품질을 향한 LG전자의 공세가 박형세 부사장이 HE사업본부장에 취임한 이후에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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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가 올레드TV, QLED(퀀텀닷 디스플레이)TV 등 제품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 QLEDTV에 관한 공세적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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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TV 품질 논란에 관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은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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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기존 LCD(액정 디스플레이)TV사업이 중국기업 등 후발주자에 밀려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어 비교적 가격이 높은 올레드TV를 무기로 국내외 소비자를 공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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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또한 대형 QLED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LG전자 올레드TV가 품질에서 앞서 있다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지 못하면 입지 축소가 불가피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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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당분간 올레드TV가 품질에서 앞서 있음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올레드TV가 가격과 함께 크기도 다양하지 않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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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TV사업운영센터장을 맡으며 최근 LG전자가 삼성전자 8K QLEDTV를 '가짜 8K'라고 공격하는 데 선봉에 선 만큼 삼성전자 TV의 품질을 놓고 공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8K는 7680×4320 해상도를 의미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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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9월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8K라면 ‘픽셀 개수(화소수)’와 ‘50% 이상의 화질 선명도’ 2가지를 충족해야 한다”며 “LG전자가 의뢰해 인증기관이 측정한 결과 LG전자 제품의 선명도는 90%, 삼성전자 8K QLEDTV는 12%가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소비자들이 큰 돈을 주고 8K TV를 살 때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사야지 않겠느냐”고도 덧붙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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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후 호주에서 열린 올레드 8K TV 출시행사에서도 같은 주장을 내놨고 광고 등을 통해 QLEDTV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삼성전자가 허위과장광고를 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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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LG전자가 사실상 독식했던 올레드TV시장을 지키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 3분기 글로벌 TV 판매량을 보면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LG전자에 맞서 올레드TV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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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올레드TV 판매대수 점유율 2위인데 2분기 21.4%에서 3분기 23.7%로 점유율을 높였다. 3위인 파나소닉은 3분기 점유율 13.1%를 보여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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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G전자 점유율은 3분기에 49.8%를 보여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1분기 62.4%, 2분기 56.1%에 이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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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세 본부장은 LG전자에 입사한 뒤 마케팅 외길을 걸어온 ‘마케팅 전문가’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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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LG전자(당시 금성사)에 입사한 뒤 DTV북미그룹장, TV북미마케팅담당, IT마케팅담당, HE해외영업그룹장, TV사업운영센터장 등을 거치며 마케팅 역량을 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