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에서 고가 브랜드 판매 늘어"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11-29 08:0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면세점과 온라인, 멀티숍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중국에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에서 고가 브랜드 판매 늘어"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9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천 원에서 24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8일 19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2019년 예상실적과 비교한 2020년 면세점 매출 증가율을 14.7%에서 20%로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며 “4분기 국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멀티브랜드숍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 면세점 매출이 10월 부진에서 벗어나며 4분기 전체로 3분기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의 매출도 전분기보다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고가 브랜드 제품의 판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11월 광군제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0%대 성장했으며 설화수가 100%, 라네즈 등이 50%, 이니스프리가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며 “특히 설화수는 9월 론칭한 자음생 에센스 판매 호조와 더불어 30~40%대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 중심에서 고가 라인인 자음생 에센스와 진설라인 등으로 제품 라인업이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화에 따른 효율적 마케팅비용 집행과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다면 럭셔리 브랜드 매출 회복과 함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6조413억 원, 영업이익 55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9.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