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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럽 전기차 호조 덕에 올해 전기차배터리 흑자 가시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1-28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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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기차배터리사업에서 올해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 안전대책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돼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 유럽 전기차 호조 덕에 올해 전기차배터리 흑자 가시화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유럽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삼성SDI의 4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이 사상 최고를 보일 것”이라며 “전기차배터리사업의 흑자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4분기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매출이 소형전지 매출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에너지밀도 개선에 따른 ㎾h 당 판매가격 하락에도 출하가 늘어날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를 포함한 중대형전지 매출 규모가 처음으로 소형전지 매출 규모를 앞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에너지저장장치부문은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에 특수 소화시스템을 설치하는 안전대책의 영향으로 4분기에 1500억~2천억 원 규모의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됐다.

장 연구원은 “새로운 에너지저장장치 제품은 자재비 수준의 원가 상승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안정성 강화에 따른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에도 에너지저장장치 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재료부문에서 편광필름 사업은 비수기 효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레드사업이 신규모델과 중화권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편광필름사업 부진을 일정부문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4분기에 매출 2조8천억 원, 영업이익 8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5% 늘지만 영업이익은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장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 일회성비용을 감안한 것으로 본업의 수익성은 2천억 원대 중반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삼성SDI가 최근 BMW와 새로 맺은 배터리 공급계약 규모는 약 34GWh로 추정됐다.

삼성SDI는 21일 BMW와 29억 유로의 5세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5세대 배터리를 BMW에 공급하는 계약이다.

장 연구원은 “5세대 배터리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와 실리콘을 포함한 음극재 등으로 단위당 에너지밀도가 한층 개선된 배터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규모는 알 수 없으나 계약금액과 모듈 기본가격을 ㎾h당 100달러로 가정할 때 10년 동안 약 34GWh 규모”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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