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되고 유도무기 수출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IG넥스원 목표주가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늘어난 수주잔고는 2020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유도무기 수출 증가에 따른 매출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2018년에 신규 수주한 철매II 성능개량,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 3차 양산, 대포병 탐지레이더, 유도탄 등의 수주건이 2020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수출액을 살펴보면 각각 1141억 원, 2128억 원, 2206억 원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국방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남미, 중동 등에서 현지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 인도 정부로부터 1조원 규모의 유도무기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2019년 4분기에는 개발사업 신규계약금에 투입된 충당금 반영과 환율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LIG넥스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70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