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사이언스, 경상북도 포스텍 포항시와 함께 'K-바이오' 인재육성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25 17:08: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손잡고 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한미사이언스는 25일 경상북도, 포스텍, 포항시와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관이 긴밀하게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 경상북도 포스텍 포항시와 함께 'K-바이오' 인재육성
▲ 25일 포스텍 본관에서 이달희 경상북도 정무실장(왼쪽부터)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업무 협약서에 공동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경상북도, 포스텍, 포항시와 △신약 개발 및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의 교육, 훈련과 인적 교류 △공동연구 및 기술정보 교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이용 △정부 및 외부 연구사업 공동참여 등을 진행한다.

한미사이언스는 대사질환의 원인, 치료방법 규명 분야를 비롯해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기법을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 표적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 등을 위해 경상북도, 포스텍, 포항시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포스텍에 구축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BIOC),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한다.  한미약품그룹 소속 연구기관에 구축된 연구실과 장비도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에 개방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최근 바이오 굴기를 선언하고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 앞선 국가들을 따라잡은 성공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육”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K-바이오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글로벌 인재육성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희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동안 지역에서 투자하고 구축해 온 신약 개발 기반이 우리나라 신약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필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다양한 기업체연구소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해서 지역과 국가 신약산업이 발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한미사이언스와 포스텍이 신약개발 및 상호발전 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신약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포스텍의 첨단 연구 인프라,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한미사이언스,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신약시장을 선도할 인재양성과 연구성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