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조건부 연기, WTO 제소도 정지"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1-22 18:3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지소미아)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을 조건부로 정지하기로 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오후 6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군사정보 보호 협정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아래 2019년 8월23일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해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조건부 연기, WTO 제소도 정지"
▲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한일 사이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정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수출규제 문제 협의를 위해 조건부로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 144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지는 112일만이다. 

김 차장은 "한일 양국 정부는 두 국가 사이 현안 해결을 위해 자국이 취한 조치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측 발표내용에는 수출규제 재검토와 관련한 두 나라 국장급 대화 진행 등의 내용이 담겨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중국 재생에너지 활용 분야 넓힌다, 전력망 넘어 산업과 운송 부문으로 확대
'리모델링 강자' 포스코이앤씨 고분양가 뚫고 분당서 청약 흥행, 신도시 사업성 기대 커져
삼성 '한번에 1천원씩' 나눔키오스크 10주년, 누적 기부금 112억
삼성전자 이재용 벤츠 회장과 승지원서 만찬, 전장분야 협력 논의
한화 건설부문 외형 쪼그라들어, 김우석 김동선 '잔고 8.7조' 이라크 비스마야 재개가..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자 매도 압력 커진다, 바이낸스 거래소에 물량 증가
HD현대 정기선,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인도판 마스가' 협력 논의
벤츠 회장 만난 LG그룹 전장 계열사 사장단, '미래 모빌리티' 협력 확대 논의
국내 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4221억, 올해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승자 없다" 평가, 정치적 성과 대신 피해만 남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