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윤 고려개발 대표이사가 신탁형 정비사업으로 모기업 대림산업 성장세 유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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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대표는 2018년 말 고려개발을 맡아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을 마무리했는데 워크아웃 졸업 뒤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고려개발 회생한 곽수윤, 모기업 대림산업에 힘 보탠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3/20190313184006_114444.pn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곽수윤 고려개발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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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림산업 자회사 고려개발에 따르면 현재 수주잔고 2조6900억 원으로 약 4년어치 일감을 쌓아 향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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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탁형 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사업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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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형 정비사업은 신탁회사가 조합을 대신해 도시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추진위원회나 조합을 설립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사업 진행이 빠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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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회사가 도시정비사업의 자금 조달부터 분양까지 맡기 때문에 시공사로서는 부담을 덜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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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2016년 3월 신탁회사가 정비사업을 단독 시행할 수 있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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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은 2016년 8월 모회사 대림산업과 함께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대전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따냈다. 그 뒤 부산 범일3구역 재개발,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 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 등 신탁형 도시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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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라 2011년 워크아웃에 들어선 뒤 기존 토목에 치우쳤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신탁형 정비사업을 새로운 먹거리 가운데 하나로 선택한 것이다. 고려개발은 삼호와 함께 대림산업의 대표적 건설 자회사로 주택 중심의 삼호와 달리 토목 위주로 사업을 해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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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은 2016년 영업이익을 낸 것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부채비율도 2016년 무상감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2731%에서 2018년 336%까지 개선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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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대표는 대림산업에서 30년 가까이 일한 주택사업 전문가로 고려개발 워크아웃 기한을 1년 남겨두고 대표에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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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뒤 2019년 1~3분기 매출 4490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을 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018년 전체 영업이익 400억 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8월 말 감자를 통해 부채비율도 3분기 말 기준 284%까지 더욱 낮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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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에 힘입어 NH농협은행 등 채권단은 14일 고려개발 워크아웃 종료를 결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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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은 워크아웃이 끝나 운신의 폭이 넓어진 만큼 적극적 영업을 통해 주택부문에서 성과를 내야 할 곽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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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은 채권단에게 2023년부터 6년 동안 부채 1134억 원을 분할상환 해야 한다. 나머지 800억 원은 2029년 이후로 유예 받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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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2019년 창사 최초로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탁형 정비사업 등을 통한 고려개발의 사업 다각화 성과가 앞으로 대림산업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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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은 9월 대림산업과 손잡고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은 서울 성북구 신길음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뽑히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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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 관계자는 “신탁형 정비사업을 비롯해 도시정비사업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며 “토목도 원래부터 강점이 있는 만큼 좋은 기회가 있으면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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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대표는 1968년 8월 태어나 대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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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대림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15년 12월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 상무보를 거친 뒤 2017년 12월 상무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