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정부의 해운재건정책에 힘입어 2020년에 흑자전환할 수 있을까?<br />
<br />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16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해운업 재건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자구노력에 애써온 현대상선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현대상선, 정부의 해운재건정책에 힘받아 내년 흑자전환 바라본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0/P_20191010201152_5879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해양수산부는 해운업 재건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화주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해운선사를 우수 선사로 지정하는 ‘우수 선사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br />
<br />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정부는 많은 한국 해운선사들이 무너진 상태에서 현대상선 등 해운선사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수 선사로 인정된 기업에게 항만시설을 이용하거나 정부사업에 참여할 때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42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성혁</a> 해양수산부 장관도 국내 해운업의 부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br />
<br />
문 장관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부는 해운선사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경제성과 안전성에 도움이 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문 장관이 언급한 자율운항선박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집약한 고부가가치 선박을 말한다. <br />
<br />
정부는 해운기업들이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도입하면 최적화된 운항경로를 찾을 수 있어 선박 운영비를 최대 22%까지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실로 사고를 내는 사례도 줄어들어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 />
<br />
이런 정부의 지원정책은 현대상선이 효율적 선박 운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대 스마트화 전략 'NewGAUS2020' 과 맞닿아 있다. <br />
<br />
현대상선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NewGAUS2020은 운항, 계약 및 예약 등 모든 선사운영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IT시스템이다.<br />
<br />
현대상선은 선박운항에 첨단 IT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선사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된 요소라고 보고 NewGAUS2020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br />
<br />
첨단 IT기술이 해양운송에 도입되면 태풍과 같은 위기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고 운송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r />
<br />
현대상선은 이런 첨단 IT기술 도입의 첫 단계로 사물인터넷을 냉동컨테이너에 접목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냉동컨테이너와 합쳐지면 냉동컨테이너의 내부온도, 화물의 상태 등을 세계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관리가 쉬워질 뿐만 아니라 화주가 화물의 상태를 점검하기도 쉬워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br />
<br />
현대상선은 IT기술 접목계획과 더불어 실적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br />
<br />
고수익 화물로 분류되는 약품, 신선식품 등 냉장화물과 규격초과화물을 확보하는 데 힘쓰면서 화물량에 맞는 최적의 항로를 선택하는 효율적 선대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며 재기 의지를 다져왔다.<br />
<br />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다가오는 2020년을 전환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이런 현대상선의 자구노력은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br />
<br />
현대상선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77억 원, 영업손실 466억 원, 순손실 1242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9억 원 늘었고 영업손실은 765억 원 감소했으며 순손실 규모도 425억 원을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br />
<br />
해운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재기를 위한 노력과 정부의 지원정책이 맞물려 시너지를 낸다면 2020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br />
<br />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IT기술을 해운산업에 접목하고 친환경적 기술이 적용된 대형 스마트선박 도입을 준비하는 등 재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자구노력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진다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