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최대 관심사인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발주가 임박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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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운반선은 조선3사의 선박 건조 슬롯을 대규모로 점유할 발주건이라 다른 선주사들이 조선3사의 슬롯을 서둘러 잡기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발주물량들을 쏟아낼 방아쇠로 여겨지기 때문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카타르 LNG운반선 대거 발주 임박, 조선3사 수주기대 가득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05015234_20119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왼쪽부터)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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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는 모두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이 미진한 만큼 카타르 LNG운반선 발주와 그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을 반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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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조선3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18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한 뒤 조선3사 사장들과 별도의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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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관계자들은 “대표이사들이 알 카비 장관을 만난 것은 맞다”면서도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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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비공개 회담에서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이 발주를 앞둔 LNG운반선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알 카비 장관이 카타르페트롤리엄의 CEO일 뿐만 아니라 그가 여러 차례 올해 안에 선박을 발주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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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카타르 LNG운반선은 사실상 조선3사의 싹쓸이 수주가 예고된 상황”이라며 “비공개 회담에서는 조선사들의 슬롯 배분과 같은 최종 조율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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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비 장관은 그동안 LNG운반선 발주와 관련해 ‘유력한 조선소가 3곳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조선3사만이 카타르 LNG운반선 입찰에 최종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은 이미 조선3사 각각 몇 척이나 수주할 지에 쏠려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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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페트롤리엄이 발주할 LNG운반선은 정확한 척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선업계에서는 대체로 2023년까지 80~120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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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조선3사 가운데 한 조선사가 단독으로 건조할 수 없는 물량으로 조선3사가 나눠 수주할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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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운반선의 발주는 개별 건수로만 놓고 보아도 대규모 발주건이지만 다른 선주사들이 발주를 예고한 물량들의 발주 확정까지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수주가뭄을 겪고 있는 조선3사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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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의 LNG운반선 건조 슬롯은 1년에 20척 안팎으로 한계가 있는데 조선3사 모두 2023년부터 2026년까지 1년에 10척씩 4년 동안 40척을 건조하는 조건으로 카타르 LNG운반선 수주전에 입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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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 기간 조선3사가 LNG운반선을 수주할 수 있는 여력이 평년보다 반감된다는 뜻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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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3사의 LNG운반선 슬롯은 이미 2022년 인도분까지 꽉 차 있다”며 “프로젝트 단위의 대규모 발주가 하나 나오면 남은 슬롯을 확보하기 위한 선주사들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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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조선3사는 모두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거나 수주를 사실상 확정지어둔 LNG 관련 물량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량들이 카타르 LNG운반선 발주에 영향을 받아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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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쉘의 캐나다 LNG프로젝트에 쓰일 LNG운반선 8척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1척의 건조의향서를 체결해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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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이 발주할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4기의 수주에 가까이 다가간 것으로 전해졌다. 부유식 LNG 저장설비는 해양설비이지만 실제로는 대형 LNG운반선에 가깝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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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러시아의 해양가스전 개발계획인 북극 LNG2 프로젝트(Arctic LNG2 Project)에 쓰일 쇄빙 LNG운반선 15~17척의 기술파트너로 선정돼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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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건조를 담당할 즈베즈다조선소가 쇄빙 LNG운반선을 건조한 경험이 없어 분할수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적게는 7척에서 많게는 15척을 삼성중공업이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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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는 모두 카타르 LNG운반선에 이와 같은 추가 물량까지 엮어 2019년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에 힘쓴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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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준으로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의 40.7%를, 대우조선해양은 63.1%를, 삼성중공업은 69.2%를 각각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