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폴더블폰 포함 고성능 스마트폰, PC시장 흡수해야 성장 가능하다"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11-19 11:12: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성능 스마트폰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PC시장을 흡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가격 1천 달러 이상 고성능(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유일한 성장기회는 바로 270조 원 규모 PC시장을 흡수 및 통합하는 데서 올 것”이라며 “고성능 스마트폰은 2020년부터 태블릿PC와 노트북 영역으로 진입해 2025년까지 거대한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블폰 포함 고성능 스마트폰, PC시장 흡수해야 성장 가능하다"
▲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왼쪽)와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

김 연구원은 최근 국제 스마트폰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앞으로 기업들의 스마트폰 판매전략이 저가폰과 초고가폰 중심으로 양극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따라 초고가폰은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의 고성능화, 고급화를 추구하게 된다.

특히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지속해서 커지고 성능도 개선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PC 수요를 흡수할 제품이 곧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PC화하면 정보 획득 기기에서 정보 생성 기기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라며 “제조업체 쪽에서 보면 판매가격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다만 고성능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PC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PC 못지않은 기능을 갖추면서도 PC를 사는 것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될 만한 가격대를 형성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이 출시된 뒤 가격이 가파르게 높아졌는데도 소비자들이 지속해서 구매한 이유는 피쳐폰, 카메라, MP3, 내비게이션, PMP 등을 모두 사는 것보다 아이폰 구매가 합리적이기 때문이었다”며 “현재로서는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낮아지는 속도보다 제조비용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조국혁신당 결의문 채택, "반헌 특별조사위 설치·검찰개혁 완수·연합정치 구현"
키움증권 "동아에스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 경쟁력 입증은 부족"
LS증권 "한국콜마 하반기 국내법인 실적은 긍정적, 중국서는 반등 기대"
삼양식품 소스 전문기업 지앤에프 인수 계약, 600억 규모
삼성증권 "한미약품 2분기 실적 양호, 하반기부터 연구개발 이벤트 많아"
인투셀 대표 박태교, 기술수출 계약 반환 관련 "주력 기술 특허성 문제 없어"
[11일 오!정말] 민주당 박찬대 "한동훈 살기 위한 본능에 가까웠던 것 아니냐"
CJCGV, IBK기업은행으로부터 212억 손해배상 청구 소송 당해
과총 회장 이태식, 과기정통부 감사서 업무추진비 유용·직원 괴롭힘 드러나
구글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사용료 인하 예정, 오라클 이어 예산 절감 동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