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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  2019-11-1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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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

◆ 생애

빈대인은 BNK부산은행 행장이다.

BNK부산은행이 지방은행의 약점을 극복하고 '전국구 은행'으로 거듭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비대면서비스와 모바일 플랫폼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1960년 음력 7월8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났다. 원예고등학교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은행에 입사해 비서팀장과 경영혁신부장, 인사부장, 사상공단지점장, 북부영업본부장을 거쳐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다 부산은행장에 선임됐다.

성실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전형적 '모범생 스타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지방은행 1위' 지켰지만 저금리와 경기 침체로 타격
부산은행은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에서 지방은행 1위를 지켰지만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부산은행이 거둔 순이익은 2032억 원에 그쳐 지방은행 3위로 밀렸다. 하지만 빈대인은 부산은행의 실적 반등을 이끌어 2018년 순이익을 3467억 원으로 끌어올리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2018년 순이익이 목표치에 소폭 미달했고 올해 실적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부산은행이 본거지로 삼고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제조업이 침체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산은행 실적에 타격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지역경기 침체로 기업 대출 수요가 줄어들거나 대출 상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에 모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기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렵고 저금리 기조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빈대인이 부산은행 실적 반등에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 BNK부산은행 실적.
△부산은행 모바일앱 '썸뱅크' 경쟁력 인정받아 영향력 확대
부산은행 모바일앱 '썸뱅크'는 2019년 9월 기준으로 가입자 100만 명을 넘었다.

지방은행 특성상 주요 시중은행보다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 성과로 평가된다.

썸뱅크는 이용자가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통장을 개설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대부분의 다른 은행앱이 기존 가입자를 위한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것과 차별화된다.

빈대인은 썸뱅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력 강화와 핀테크 서비스 접목에 주력해 왔고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KT,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업과 협력도 주도했다.

빈대인이 과거 미래채널본부장과 신금융사업본부장 등을 지내며 디지털 기술에 관련한 이해도가 높아 부산은행 모바일앱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핀테크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찾기 위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2017년 핀테크기업 지원 전담조직인 'BNK 핀테크 크리에이티브 랩’을 출범한 뒤 BNK금융그룹과 부산시가 주도하는 다양한 핀테크 신생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금융지원과 협업 가능성을 찾고 있다.

해외 스타트업 투자기업과 협력해 핀테크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거나 지역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핀테크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BNK금융그룹도 디지털 금융기술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해 부산은행 모바일앱에 다른 계열사 서비스를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이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 강화에 성공한다면 지역 은행의 한계에서 벗어나 은행 가입자 기반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강화
빈대인은 부산은행장에 오른 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빈대인이 국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2019년까지 4년 동안 순이익의 평균 11%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부산은행은 지역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고령자를 위한 무상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와 친환경 숲 조성사업에도 협력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돕기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9년 11월에는 부산시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관련된 기관과 단체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3월에는 부산은행이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회적기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부산은행은 2018년 10월31일 사랑의 징검다리 공감 기부 프로젝트' 3천회 클릭 달성 기념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공감기부 프로젝트는 매주 부산일보 '사랑의 징검다리' 코너에 게재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부산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소개해 시민들의 응원 댓글에 따라 부산은행이 기부금을 대신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댓글 한 건당 1천 원, 최대 3000건까지 댓글이 가능하다.

2018년 9월14일 소개된 '집마저 잃은 청각장애 기철씨' 사연이 공감 클릭 최대 횟수인 3000회를 달성해 부산은행은 300만 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

부산은행은 2018년 10월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을 만들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안에 기금을 운영하기 위해 공익재단을 만들고 은행이 재단 초기 운영자금 10억 원을 내기로 했다.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이 2017년 9월14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은행>
△부산은행장 선임
빈대인은 2017년 9월27일 부산은행장에 선임됐다.

BNK금융지주는 조직 쇄신을 위해 2017년 7월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한 사람이 겸직했는데 BNK금융지주가 엘시티 특혜대출과 주가조작 혐의 등 각종 논란을 빚자 역할을 분리했다.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이사회 의장을 한 사람이 모두 독차지해 회사를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사회가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하기 전에는 빈대인과 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사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등이 새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의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분리체제로 가닥을 잡으면서 BNK금융지주 회장을 외부에서도 공모하기로 결정했고 외부인사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등장했다. 빈대인은 결국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에서 빠졌고 부산은행장에 공모했다.

빈대인은 은행장에 선임된 뒤에 “어려운 시기에 은행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부산은행을 믿고 신뢰해준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은행장이 되겠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빈대인은 2017년 4월 주가조작 혐의로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구속되자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었다.

BNK금융지주는 계열 은행을 통해 지역 건설회사 10여 곳에 돈을 빌려주면서 일부 금액으로 BNK금융지주 주식을 사도록 해 유상증자를 앞두고 주가를 끌어올려 자금조달액을 늘렸다는 혐의를 받았다.

빈대인은 부행장 시절부터 디지털 금융 관련된 기술 개발과 사업화 등을 총괄하는 미래채널본부장을 맡으면서 부산은행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다졌고 핀테크 기술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은 뒤 은행장까지 오를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 비전과 과제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왼쪽)이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과 2019년 8월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은행>
빈대인은 모바일앱 썸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안으로 키워내 디지털 플랫폼에서 전국구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부분의 금융상품과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춰 지방은행의 한계를 넘고 고객 기반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 모바일앱이 주요 시중은행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를 강화하고 다른 계열사와 모바일 플랫폼 통합으로 시너지를 내는 일이 과제로 남아있다.

빈대인은 급부상하는 디지털금융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수립한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부산은행의 썸뱅크를 비롯한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래 디지털뱅크를 현실화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회사로부터 컨설팅도 받고 있다.

썸뱅크는 출범 3년만에 1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나 주요 시중은행 모바일앱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2019년 10월 시범서비스가 시작된 오픈뱅킹은 모바일 플랫폼 확장전략의 기회이자 위기로 꼽히고 있다.

하나의 은행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이체와 조회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하나의 앱만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자칫하면 기존 가입자마저 다른 은행앱 사용자에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을 맞고 있지만 모바일앱의 사용경험과 편의성, 기능 등 측면에서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오히려 주요 시중은행 이용자도 자체 모바일앱 썸뱅크 가입자로 흡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썸뱅크앱이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가입자 기반을 늘린다면 부산은행이 모바일채널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를 늘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빈대인은 부산은행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미지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은 주가조작과 특혜대출, 채용비리 등의 사건이 터지면서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빈대인은 고객 한 명 한 명을 정성으로 대하는 것이 실추된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고 판단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지역의 신뢰를 찾기 위해 지역에 더 깊이 뿌리를 내리는 한편 시스템과 서비스는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은행장 직속 경영혁신 조직을 운영하면서 신생기업과 중소기업,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 평가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이 2018년 9월19일 추석을 맞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은행>
성실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빈대인을 놓고 “전형적 모범생 스타일로 조용하고 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며 “눈에 띄지 않지만 묵직하게 자기 일만 하면서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아왔다”고 말했다.

빈대인은 부산은행장에 오른 뒤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CEO편지'를 보내며 주가조작 사태 등으로 흔들렸던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은행의 어려운 상황을 놓고 진솔하게 얘기하거나 고객에게 받은 장문의 칭찬 편지도 직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에 작은 식당을 빌려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는 ‘CEO와 함께하는 이심전심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0월에는 노사화합을 위한 BNK부산은행 사랑의 호프 데이 행사를 열었다. 2500여 명의 임직원이 모여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조는 호프 데이 수익금 2500만 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고 빈대인도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하기로 해 모두 5천만 원이 연말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된다.

금융권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도 늘리고 있다. 부산은행 썸뱅크 브랜드를 홍보하는 웹툰을 연재한 허영만 작가가 대표적이다.

부산상고-동아대 출신이 주를 이루고 있는 부산은행 내부에서 학연과 지연 없이 행장까지 올랐다. 특히 사내정치와 거리를 두고 업무능력으로만 임원을 달았다는 점에서 구설수에 오르거나 부정적 시선을 받는 경우가 다른 경영진에 비해 적다고 한다.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은행의 모든 경영행위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하며 은행에서 파는 것은 대출, 예금 등 금융상품만이 아닌 직원의 서비스와 고객을 향한 공감이라는 것이다.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퇴근을 앞당기기 위한 PC 자동종료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이런 성과로 2019년 부산시가 주최한 '2019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워라밸 최고경영자' 상을 받았다.

◆ 사건사고

△부산은행 채용비리 사태 불거져
2018년 초 부산은행에서 채용비리 논란이 불거졌다.

2018년 1월 금감원의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 결과 부산은행은 2015년 채용 과정에서 1차 면접을 실시하기 전에 인사부 직원이 비공식적으로 지원자를 만난 뒤 은행장과 인사 담당 임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 합격인원을 공고와 다르게 임의로 늘린 뒤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전직 국회의원 딸 등 2명을 합격시켰다.

금감원은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고 검찰은 3월 부산은행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사장을 구속했다.

내부 출신 인사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과 호흡을 맞추기로 했던 박 전 사장은 4월 사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 6월 사내이사에서도 사임했다.

2018년 7월 박 전 사장은 징역 1년2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딸의 채용을 부탁한 조문환 전 의원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지시에 따라 부정채용을 실행한 강동주 전 BNK저축은행 대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엘시티 개발사업 관련 대출 특혜로 과징금과 제재조치
부산은행은 엘시티 특혜대출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2018년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출 특혜를 줬다는 이유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신규 영업 3개월 정지와 1억5천만 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활용되는 자금 조달방안으로 금융기관이 미래 사업성을 판단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부산은행이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의 관계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허위 서류를 작성하는 등 의도적으로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은 이영복 엘시티 전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개발사업에 도움을 달라는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졌고 1심과 2심 모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금감원은 엘시티 대출에 연루된 관련 임직원에게도 문책경고와 정직 등 제재를 내렸다.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왼쪽)과 후홍 중국 난징시 부시장이 2019년 5월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산은행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부산은행>
△BNK금융지주 회장 및 부산은행장 선출 과정 난항
빈대인은 길고 험난한 선출 과정을 거쳐 부산은행장에 올랐다.

2017년 4월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구속된 뒤 새 부산은행장이 뽑히기까지 162일이 걸렸다.

BNK금융지주는 성 전 회장이 형을 확정받지 않은 만큼 임원 해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봐 새 회장 및 부산은행장 선임을 미뤘다. 2017년 6월 성 회장의 보석 신청이 기각된 후에야 BNK금융지주는 새 회장 및 부산은행장 선임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과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3파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분리하고 회장 후보를 내‧외부에서 공모하기로 결정하면서 외부인사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등장했다.

BNK금융지주 회장을 두고 김지완 전 부회장과 박재경 전 직무대행의 2파전으로 흐르자 빈대인은 부산은행장에 공모했다.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을 두고 회장추천위원회가 갈팡질팡하면서 부산은행장 선출도 덩달아 연기됐다. BNK금융지주가 지주 회장보다 행장을 먼저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고 부산은행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장 공모에는 전현직 부산은행 출신 10명이 지원했는데 빈대인이 결국 부산은행장으로 선임됐다.

△BNK금융지주 주가조작 혐의 연관
빈대인은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당시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의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성세환 전 회장이 170억 원대의 주가조작 혐의를 받으면서 경영진으로 함께 있던 빈대인도 비판의 화살을 받았다.

빈대인은 당시 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 부행장을 담당하고 있었다.

검찰은 성세환 전 회장에게 2015년 11월 7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한 후 다음 날 주가가 22.9%나 떨어지자 “거래 기업을 동원해 주식을 매수하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두고 있다.

내부에서 빈대인이 성세환 전 회장의 주가조작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와 관련된 경영진이 주가조작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는커녕 다음 행장 자리를 노리고 나섰다는 말도 나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빈 직무대행은 당시 주가와 관련 없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며 "내부의 의견 차이가 갈리는 등 특이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다.

◆ 경력

1988년 부산은행에 들어갔다.

2006년 비서팀 팀장에 올랐다.

2008년 경영혁신부 부장에 임명됐다.

2009년 인사부 부장을 맡았다. 

2012년 사상공단 지점장, 2013년 북부영업본부 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 경남영업본부 부행장보, 2015년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을 맡았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래채널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7년 4월부터 부산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일하다 같은 해 9월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9년 부산 원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경성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경성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9년 부산시가 주최한 '2019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워라밸 최고경영자' 상을 받았다. 직원의 일과 생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근무제도 개편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 기타

부산은행에서 2018년 보수로 6억82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이 2018년 8월23일 부산 강서구 동은단조 공장을 방문해 기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은행>
"부산은행이 창립 52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성원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급격히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지역경제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2019/10/25, BNK부산은행 52주년 기념식에서)

“워라밸 문화가 퍼지면서 열악했던 근로 조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조직 문화가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일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는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직장에서 개인적 성장과 성취감이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 (2019/10/01, 국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직원들에게도 늘 목표를 세우고, 일의 본질에 집중할 것을 당부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 고민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다른 일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시야를 조금 더 확장해줄 것을 주문하는 것이다.” (2019/10/01, 국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부산이 한국의 핀테크와 블록체인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19/09/02, 스타트업 육성기업 엑센트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의 사회적, 포용적 역할을 실천하겠다." (2019/06/12,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 출범을 알리며)

"부산은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2019/05/28, 중국 난징에 부산은행 세 번째 지점 설립을 알리며)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과 해양, 항만산업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양금융부를 새로 만들었다. 부산은행을 해양금융 전문은행으로 키우고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2019/02/11, 부산은행의 해양금융 종합 서비스체계 구축을 알리며)

"모바일 기술 발전으로 창구에 오지 않는 ‘보이지 않는 고객’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의 대전환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미래지향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2019/01/17, 부산은행 전략회의에서)

"지역경기 침체로 부산은행이 과거와 같은 높은 자산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 (2018/12/17,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부산은행은 셀프뱅크 고도화, 생체인증 확대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디지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필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지털금융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업 개념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8/11/02,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미래 지향적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기존의 낡은 틀을 과감히 깨야 한다. 디지털에 고객 중심의 정신을 심고 부산은행만의 차별화된 영업력을 녹여 지역은행의 한계를 뛰어넘겠다. 앞으로도 가장 고객 중심적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다가갈 것이다.” (2018/10/25, 부산은행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퍼스트무버'로 도약하겠다. 과거의 은행 영업 방식과 달리해 영업 채널, 내부 조직까지 대대적으로 바꾸고 있다. 고객이 편리하고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디지털 변화가 핵심이다." (2018/10/24,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산은행이 처한 상황에 냉정한 인식을 바탕으로 채널, 영업방식, 인사, 조직체계 변화 등 모든 부분에서 생존을 위한 대전환을 시작해야 할 시기다. 미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드는 주체는 직원인 만큼 직원 각자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8/07/18, 부산은행 2018년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매달 한 번씩은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려 노력한다. 은행이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직원들과 모임조차 오해를 살까 조심스러웠지만 요즘엔 소소한 자리를 마련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8/06/14,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디지털금융시대에도 은행의 본질은 고객의 신뢰에 있다. 디지털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겠다.” (2017/10/25, 부산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경영혁신 TFT를 구성하고 조직 내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점검하고 개선해 새로운 부산은행을 만들어 가겠다.” (2017/09/14, 부산은행장 취임식에서)

“핀테크부문의 기술적 측면에서는 비록 지방은행이지만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디자인과 홍보, 캐릭터 활용, 비대면 마케팅 등 다소 부족한 부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2017/09/13, 부산은행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NK핀테크발전협의회는 부산은행이 핀테크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채널로 이날 논의된 여러 의견을 실제 사업전략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 (2017/05/23, 제5차 BNK핀테크 발전협의회에서)

“이미 현장에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 영업점만으로는 더 이상 은행을 운영할 수 없다. 필요로 하는 인재의 모습도 과거와 달라질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이제 은행원도 웹툰작가처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람이 필요하다. 금융 지식 외에도 외국어 마케팅 등 특화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2016/12/02, 제6회 찾아가는 청년드림 금융캠프 CEO 특강에서)

“스마트금융 시대의 '설빙' 같은 존재가 되겠다. 비록 오프라인에서는 지역을 벗어나 영업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는 핀테크 시대엔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만으로 지방은행이 전국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2015/02/08,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지방은행 1위' 지켰지만 저금리와 경기 침체로 타격
부산은행은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에서 지방은행 1위를 지켰지만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부산은행이 거둔 순이익은 2032억 원에 그쳐 지방은행 3위로 밀렸다. 하지만 빈대인은 부산은행의 실적 반등을 이끌어 2018년 순이익을 3467억 원으로 끌어올리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2018년 순이익이 목표치에 소폭 미달했고 올해 실적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부산은행이 본거지로 삼고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제조업이 침체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산은행 실적에 타격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지역경기 침체로 기업 대출 수요가 줄어들거나 대출 상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에 모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기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렵고 저금리 기조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빈대인이 부산은행 실적 반등에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 BNK부산은행 실적.
△부산은행 모바일앱 '썸뱅크' 경쟁력 인정받아 영향력 확대
부산은행 모바일앱 '썸뱅크'는 2019년 9월 기준으로 가입자 100만 명을 넘었다.

지방은행 특성상 주요 시중은행보다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 성과로 평가된다.

썸뱅크는 이용자가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통장을 개설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대부분의 다른 은행앱이 기존 가입자를 위한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것과 차별화된다.

빈대인은 썸뱅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력 강화와 핀테크 서비스 접목에 주력해 왔고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KT,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업과 협력도 주도했다.

빈대인이 과거 미래채널본부장과 신금융사업본부장 등을 지내며 디지털 기술에 관련한 이해도가 높아 부산은행 모바일앱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핀테크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찾기 위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2017년 핀테크기업 지원 전담조직인 'BNK 핀테크 크리에이티브 랩’을 출범한 뒤 BNK금융그룹과 부산시가 주도하는 다양한 핀테크 신생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금융지원과 협업 가능성을 찾고 있다.

해외 스타트업 투자기업과 협력해 핀테크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거나 지역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핀테크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BNK금융그룹도 디지털 금융기술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해 부산은행 모바일앱에 다른 계열사 서비스를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이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 강화에 성공한다면 지역 은행의 한계에서 벗어나 은행 가입자 기반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강화
빈대인은 부산은행장에 오른 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빈대인이 국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2019년까지 4년 동안 순이익의 평균 11%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부산은행은 지역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고령자를 위한 무상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와 친환경 숲 조성사업에도 협력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돕기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9년 11월에는 부산시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관련된 기관과 단체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3월에는 부산은행이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회적기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부산은행은 2018년 10월31일 사랑의 징검다리 공감 기부 프로젝트' 3천회 클릭 달성 기념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공감기부 프로젝트는 매주 부산일보 '사랑의 징검다리' 코너에 게재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부산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소개해 시민들의 응원 댓글에 따라 부산은행이 기부금을 대신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댓글 한 건당 1천 원, 최대 3000건까지 댓글이 가능하다.

2018년 9월14일 소개된 '집마저 잃은 청각장애 기철씨' 사연이 공감 클릭 최대 횟수인 3000회를 달성해 부산은행은 300만 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

부산은행은 2018년 10월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을 만들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안에 기금을 운영하기 위해 공익재단을 만들고 은행이 재단 초기 운영자금 10억 원을 내기로 했다.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이 2017년 9월14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은행>
△부산은행장 선임
빈대인은 2017년 9월27일 부산은행장에 선임됐다.

BNK금융지주는 조직 쇄신을 위해 2017년 7월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한 사람이 겸직했는데 BNK금융지주가 엘시티 특혜대출과 주가조작 혐의 등 각종 논란을 빚자 역할을 분리했다.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이사회 의장을 한 사람이 모두 독차지해 회사를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사회가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하기 전에는 빈대인과 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사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등이 새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의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분리체제로 가닥을 잡으면서 BNK금융지주 회장을 외부에서도 공모하기로 결정했고 외부인사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등장했다. 빈대인은 결국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에서 빠졌고 부산은행장에 공모했다.

빈대인은 은행장에 선임된 뒤에 “어려운 시기에 은행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부산은행을 믿고 신뢰해준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은행장이 되겠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빈대인은 2017년 4월 주가조작 혐의로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구속되자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었다.

BNK금융지주는 계열 은행을 통해 지역 건설회사 10여 곳에 돈을 빌려주면서 일부 금액으로 BNK금융지주 주식을 사도록 해 유상증자를 앞두고 주가를 끌어올려 자금조달액을 늘렸다는 혐의를 받았다.

빈대인은 부행장 시절부터 디지털 금융 관련된 기술 개발과 사업화 등을 총괄하는 미래채널본부장을 맡으면서 부산은행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다졌고 핀테크 기술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은 뒤 은행장까지 오를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 비전과 과제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왼쪽)이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과 2019년 8월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은행>
빈대인은 모바일앱 썸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안으로 키워내 디지털 플랫폼에서 전국구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부분의 금융상품과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춰 지방은행의 한계를 넘고 고객 기반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 모바일앱이 주요 시중은행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를 강화하고 다른 계열사와 모바일 플랫폼 통합으로 시너지를 내는 일이 과제로 남아있다.

빈대인은 급부상하는 디지털금융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수립한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부산은행의 썸뱅크를 비롯한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래 디지털뱅크를 현실화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회사로부터 컨설팅도 받고 있다.

썸뱅크는 출범 3년만에 1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나 주요 시중은행 모바일앱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2019년 10월 시범서비스가 시작된 오픈뱅킹은 모바일 플랫폼 확장전략의 기회이자 위기로 꼽히고 있다.

하나의 은행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이체와 조회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하나의 앱만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자칫하면 기존 가입자마저 다른 은행앱 사용자에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을 맞고 있지만 모바일앱의 사용경험과 편의성, 기능 등 측면에서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오히려 주요 시중은행 이용자도 자체 모바일앱 썸뱅크 가입자로 흡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썸뱅크앱이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가입자 기반을 늘린다면 부산은행이 모바일채널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를 늘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빈대인은 부산은행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미지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은 주가조작과 특혜대출, 채용비리 등의 사건이 터지면서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빈대인은 고객 한 명 한 명을 정성으로 대하는 것이 실추된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고 판단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지역의 신뢰를 찾기 위해 지역에 더 깊이 뿌리를 내리는 한편 시스템과 서비스는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은행장 직속 경영혁신 조직을 운영하면서 신생기업과 중소기업,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도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 평가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이 2018년 9월19일 추석을 맞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은행>
성실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빈대인을 놓고 “전형적 모범생 스타일로 조용하고 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며 “눈에 띄지 않지만 묵직하게 자기 일만 하면서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아왔다”고 말했다.

빈대인은 부산은행장에 오른 뒤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CEO편지'를 보내며 주가조작 사태 등으로 흔들렸던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은행의 어려운 상황을 놓고 진솔하게 얘기하거나 고객에게 받은 장문의 칭찬 편지도 직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에 작은 식당을 빌려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는 ‘CEO와 함께하는 이심전심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0월에는 노사화합을 위한 BNK부산은행 사랑의 호프 데이 행사를 열었다. 2500여 명의 임직원이 모여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조는 호프 데이 수익금 2500만 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고 빈대인도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하기로 해 모두 5천만 원이 연말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된다.

금융권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도 늘리고 있다. 부산은행 썸뱅크 브랜드를 홍보하는 웹툰을 연재한 허영만 작가가 대표적이다.

부산상고-동아대 출신이 주를 이루고 있는 부산은행 내부에서 학연과 지연 없이 행장까지 올랐다. 특히 사내정치와 거리를 두고 업무능력으로만 임원을 달았다는 점에서 구설수에 오르거나 부정적 시선을 받는 경우가 다른 경영진에 비해 적다고 한다.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은행의 모든 경영행위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하며 은행에서 파는 것은 대출, 예금 등 금융상품만이 아닌 직원의 서비스와 고객을 향한 공감이라는 것이다.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퇴근을 앞당기기 위한 PC 자동종료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이런 성과로 2019년 부산시가 주최한 '2019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워라밸 최고경영자' 상을 받았다.

◆ 사건사고

△부산은행 채용비리 사태 불거져
2018년 초 부산은행에서 채용비리 논란이 불거졌다.

2018년 1월 금감원의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 결과 부산은행은 2015년 채용 과정에서 1차 면접을 실시하기 전에 인사부 직원이 비공식적으로 지원자를 만난 뒤 은행장과 인사 담당 임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 합격인원을 공고와 다르게 임의로 늘린 뒤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전직 국회의원 딸 등 2명을 합격시켰다.

금감원은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고 검찰은 3월 부산은행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사장을 구속했다.

내부 출신 인사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과 호흡을 맞추기로 했던 박 전 사장은 4월 사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 6월 사내이사에서도 사임했다.

2018년 7월 박 전 사장은 징역 1년2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딸의 채용을 부탁한 조문환 전 의원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지시에 따라 부정채용을 실행한 강동주 전 BNK저축은행 대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엘시티 개발사업 관련 대출 특혜로 과징금과 제재조치
부산은행은 엘시티 특혜대출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2018년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출 특혜를 줬다는 이유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신규 영업 3개월 정지와 1억5천만 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활용되는 자금 조달방안으로 금융기관이 미래 사업성을 판단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부산은행이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의 관계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허위 서류를 작성하는 등 의도적으로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은 이영복 엘시티 전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개발사업에 도움을 달라는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졌고 1심과 2심 모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금감원은 엘시티 대출에 연루된 관련 임직원에게도 문책경고와 정직 등 제재를 내렸다.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왼쪽)과 후홍 중국 난징시 부시장이 2019년 5월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산은행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부산은행>
△BNK금융지주 회장 및 부산은행장 선출 과정 난항
빈대인은 길고 험난한 선출 과정을 거쳐 부산은행장에 올랐다.

2017년 4월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구속된 뒤 새 부산은행장이 뽑히기까지 162일이 걸렸다.

BNK금융지주는 성 전 회장이 형을 확정받지 않은 만큼 임원 해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봐 새 회장 및 부산은행장 선임을 미뤘다. 2017년 6월 성 회장의 보석 신청이 기각된 후에야 BNK금융지주는 새 회장 및 부산은행장 선임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과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3파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분리하고 회장 후보를 내‧외부에서 공모하기로 결정하면서 외부인사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등장했다.

BNK금융지주 회장을 두고 김지완 전 부회장과 박재경 전 직무대행의 2파전으로 흐르자 빈대인은 부산은행장에 공모했다.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을 두고 회장추천위원회가 갈팡질팡하면서 부산은행장 선출도 덩달아 연기됐다. BNK금융지주가 지주 회장보다 행장을 먼저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고 부산은행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장 공모에는 전현직 부산은행 출신 10명이 지원했는데 빈대인이 결국 부산은행장으로 선임됐다.

△BNK금융지주 주가조작 혐의 연관
빈대인은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당시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의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성세환 전 회장이 170억 원대의 주가조작 혐의를 받으면서 경영진으로 함께 있던 빈대인도 비판의 화살을 받았다.

빈대인은 당시 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 부행장을 담당하고 있었다.

검찰은 성세환 전 회장에게 2015년 11월 7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한 후 다음 날 주가가 22.9%나 떨어지자 “거래 기업을 동원해 주식을 매수하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두고 있다.

내부에서 빈대인이 성세환 전 회장의 주가조작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와 관련된 경영진이 주가조작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는커녕 다음 행장 자리를 노리고 나섰다는 말도 나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빈 직무대행은 당시 주가와 관련 없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며 "내부의 의견 차이가 갈리는 등 특이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다.


◆ 경력


1988년 부산은행에 들어갔다.

2006년 비서팀 팀장에 올랐다.

2008년 경영혁신부 부장에 임명됐다.

2009년 인사부 부장을 맡았다. 

2012년 사상공단 지점장, 2013년 북부영업본부 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 경남영업본부 부행장보, 2015년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을 맡았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래채널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7년 4월부터 부산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일하다 같은 해 9월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9년 부산 원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경성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경성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9년 부산시가 주최한 '2019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워라밸 최고경영자' 상을 받았다. 직원의 일과 생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근무제도 개편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 기타

부산은행에서 2018년 보수로 6억82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이 2018년 8월23일 부산 강서구 동은단조 공장을 방문해 기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은행>
"부산은행이 창립 52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성원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급격히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지역경제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2019/10/25, BNK부산은행 52주년 기념식에서)

“워라밸 문화가 퍼지면서 열악했던 근로 조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조직 문화가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일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는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직장에서 개인적 성장과 성취감이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 (2019/10/01, 국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직원들에게도 늘 목표를 세우고, 일의 본질에 집중할 것을 당부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 고민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다른 일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시야를 조금 더 확장해줄 것을 주문하는 것이다.” (2019/10/01, 국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부산이 한국의 핀테크와 블록체인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19/09/02, 스타트업 육성기업 엑센트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의 사회적, 포용적 역할을 실천하겠다." (2019/06/12,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 출범을 알리며)

"부산은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2019/05/28, 중국 난징에 부산은행 세 번째 지점 설립을 알리며)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과 해양, 항만산업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양금융부를 새로 만들었다. 부산은행을 해양금융 전문은행으로 키우고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2019/02/11, 부산은행의 해양금융 종합 서비스체계 구축을 알리며)

"모바일 기술 발전으로 창구에 오지 않는 ‘보이지 않는 고객’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의 대전환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미래지향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2019/01/17, 부산은행 전략회의에서)

"지역경기 침체로 부산은행이 과거와 같은 높은 자산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 (2018/12/17, 아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부산은행은 셀프뱅크 고도화, 생체인증 확대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디지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필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지털금융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업 개념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8/11/02,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미래 지향적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기존의 낡은 틀을 과감히 깨야 한다. 디지털에 고객 중심의 정신을 심고 부산은행만의 차별화된 영업력을 녹여 지역은행의 한계를 뛰어넘겠다. 앞으로도 가장 고객 중심적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다가갈 것이다.” (2018/10/25, 부산은행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퍼스트무버'로 도약하겠다. 과거의 은행 영업 방식과 달리해 영업 채널, 내부 조직까지 대대적으로 바꾸고 있다. 고객이 편리하고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디지털 변화가 핵심이다." (2018/10/24,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산은행이 처한 상황에 냉정한 인식을 바탕으로 채널, 영업방식, 인사, 조직체계 변화 등 모든 부분에서 생존을 위한 대전환을 시작해야 할 시기다. 미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드는 주체는 직원인 만큼 직원 각자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8/07/18, 부산은행 2018년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매달 한 번씩은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려 노력한다. 은행이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직원들과 모임조차 오해를 살까 조심스러웠지만 요즘엔 소소한 자리를 마련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8/06/14,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디지털금융시대에도 은행의 본질은 고객의 신뢰에 있다. 디지털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겠다.” (2017/10/25, 부산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경영혁신 TFT를 구성하고 조직 내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점검하고 개선해 새로운 부산은행을 만들어 가겠다.” (2017/09/14, 부산은행장 취임식에서)

“핀테크부문의 기술적 측면에서는 비록 지방은행이지만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디자인과 홍보, 캐릭터 활용, 비대면 마케팅 등 다소 부족한 부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2017/09/13, 부산은행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NK핀테크발전협의회는 부산은행이 핀테크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채널로 이날 논의된 여러 의견을 실제 사업전략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 (2017/05/23, 제5차 BNK핀테크 발전협의회에서)

“이미 현장에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 영업점만으로는 더 이상 은행을 운영할 수 없다. 필요로 하는 인재의 모습도 과거와 달라질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이제 은행원도 웹툰작가처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람이 필요하다. 금융 지식 외에도 외국어 마케팅 등 특화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2016/12/02, 제6회 찾아가는 청년드림 금융캠프 CEO 특강에서)

“스마트금융 시대의 '설빙' 같은 존재가 되겠다. 비록 오프라인에서는 지역을 벗어나 영업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는 핀테크 시대엔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만으로 지방은행이 전국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2015/02/08,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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