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 유지, "동남아노선 증편과 화물 성수기 효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1-19 08:3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동남아 노선 증편과 연말 성수기 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 유지, "동남아노선 증편과 화물 성수기 효과"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3분기 단거리 여객과 화물수송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면서도 “대한항공은 국내 다른 항공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영업체력을 갖추고 있고 4분기 화물 성수기 효과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천억 원, 영업이익 964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76% 줄어들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효과로 미주 노선 매출이 2018년 3분기보다 6%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 노선 매출이 급감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항공업계에서 일본 노선 대체를 위한 동남아 노선 증편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화 기준 국제선의 여객운임(Yield)도 2018년 3분기보다 3.9% 낮아졌다.

3분기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우려로 화물수송(FTK)도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1.3% 줄었다.

다만 4분기에는 동남아 노선 증편과 화물수송 성수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대한항공은 4분기 일본 노선 규모를 20% 가까이 축소하는 대신 동남아 노선을 10% 가까이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연말 성수기효과와 반도체 수출 회복의 영향으로 4분기 화물수송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은 2019년 4분기 매출 3조1805억 원, 영업이익 7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21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