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김세연 총선 불출마, "한국당 해체하고 황교안 나경원도 물러나야”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11-17 14:1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세연 총선 불출마, "한국당 해체하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60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교안</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나경원</a>도 물러나야”
▲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문에서 “자유한국당은 존재하는 것 자체로 역사에 민폐를 끼치는 것"이라며 "깨끗하게 해체해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모두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 경의를 표현한다”며 “두 사람이 앞장서서 다 같이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버티고 있을수록 이 나라는 더욱 위태롭게 된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우리 다 함께 물러나자"고 덧붙였다.

일부 초·재선 의원들이 ‘중진 용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물러나라, 물러나라’ 서로 손가락질은 하는데 막상 그 손가락이 자기를 향하지는 않는다"며 "발언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는 예외이고 남 보고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사태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져도 자유한국당이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넘어선 본 적이 없다는 점도 짚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버림받은 것이 현실이고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라며 “자유한국당에는 공감능력, 감수성이 없고 소통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18·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의 부친인 고 김진재 전 의원은 같은 지역에서 5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김 의원의 장인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