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한국신용평가, HDC현대산업개발과 HDC 신용등급 하향 검토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1-15 19:1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신용평가가 HDC현대산업개발과 HDC그룹 지주사 HDC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 

한국신용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신용등급을 각각 기존 ‘A+(안정적)’에서 하향검토 대상에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 HDC현대산업개발과 HDC 신용등급 하향 검토
▲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이명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조 원 정도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순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지주사 HDC와 함께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건설업과 항공업의 상승효과는 한계가 있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변동성, 국내 항공산업의 부정적 영업환경 등을 감안할 때 연결기준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14일과 15일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리는 등 국내 신용평가 3사 모두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HDC현대산업개발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에 관해 “인수가 확정되면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 안정성이 개선되고 HDC그룹 계열에 편입되면서 유사시 지원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신용등급을 상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