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악화된 항공업황 속에서 보잉 B737NG 항공기 결함이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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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보잉 B737NG 항공기 결함과 관련해 애를 먹는 이유를 두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한 가지 항공기로만 집중한 결과라는 시선이 나온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제주항공, 항공업황 악화 속 보잉 항공기 동체균열 복병 만나 더 '고전'"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1/20191113084325_6288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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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그동안 정비비용을 줄이고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전체 항공기 구성을 보잉 B737NG계열로 채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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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인 제주항공은 매년 평균 5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하며 보잉 737NG 항공기를 46대까지 늘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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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비용항공 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보잉 B737NG 기종에서 균열이 발견되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는 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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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0월에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보잉 B737NG계열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제주항공 보유 항공기에서 결함이 발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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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의 보잉 B737NG 계열 항공기 150대 가운데 100대의 점검이 완료됐고 나머지 50대의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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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점검이 완료된 100대의 항공기의 항공사별 점검 추진경과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현재까지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에서 균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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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균열이 발생한 항공기 3대를 놓고 보잉과 수리장소를 협의하고 있지만 문제는 항공기 3대에 그치지 않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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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보잉 B737NG 항공기 가운데 동체균열이 발견되는 기체의 특징을 살펴보면 운항횟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결함이 나타나고 있어 추가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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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항공기 결함문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실적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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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2018년 말 국내 최초로 보잉의 최신 기종인 B737 맥스 2대를 도입했지만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고 항공기 리스비와 보관료 등 고정비가 발생해 손실을 입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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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균열이 발견된 보잉 B737NG 계열의 수리기간은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운항횟수와 관련해 발생하는 결함인 만큼 한 번의 수리로 완전히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제주항공의 실적에 꾸준히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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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일본 불매운동, 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 때문에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74억 원, 순손실 301억 원을 봤는데 항공기 결함문제까지 겹쳐 앞으로 손실을 이어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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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항공기 결함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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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주항공은 고객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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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관계자는 “보잉 B737NG 계열 항공기에서 문제가 된 항공기 날개 이음새를 기체 안쪽에서 고정하는 지지대 부분뿐만 아니라 기체 내부 전체를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점검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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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11월 말에 안전운항 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도 발표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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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항공기 균열 문제와 관련해 안전 매뉴얼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며 “새로 수립하는 종합대책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