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생산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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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통해 디스플레이 품질을 입증한 만큼 생산능력을 확대해 앞으로 늘어날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디스플레이, 접는 디스플레이 품질 입증해 생산 늘리기 속도낸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P_20190814111110_19751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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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외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폰용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 물량을 사실상 독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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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020년부터 삼성전자뿐 아니라 화웨이, 샤오미,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 물량에서 독보적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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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차 수익성이 낮아지는 LCD(액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올레드 비중을 키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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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폰시장 확대를 겨눠 올레드 가운데 특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생산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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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생산량은 2019년 50만 대 수준에서 2020년 700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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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시장 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가 전망한 2020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량 900만 대를 기준으로 하면 이 가운데 70% 이상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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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충남 아산에 조성되는 새 공장(A5 라인) 부지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직 생산 제품 또는 공장 착공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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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후발주자들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에서 뒤진 만큼 선점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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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과 화웨이 등 여러 기업이 폴더블폰 모델을 공개하거나 조만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정작 폴더블폰에 사용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드물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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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휜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화면을 표시하고 내구성도 갖춰야 하는 만큼 기술적 난도가 높다. 특히 폴더블폰의 특성상 곡률(굽혀지는 정도)이 높아야 하고 반복되는 접힘을 견뎌야 해 더욱 상용화하기 어렵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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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중국 BOE와 ATL이 상용화 수준에 이르렀지만 기술적 완성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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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15일 폴더블폰 ‘메이트X’를 중국에 출시했다. 메이트X는 BOE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는데 출시하기도 전부터 내구성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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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메이트X 제품 안내문에 ‘영하 5도 이하 온도에서 스마트폰을 펼치지 말라’는 문구를 포함했다. 디스플레이가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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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기온이 영하 5도 밑으로 내려가는 지역이 적잖은 점을 고려하면 메이트X에 뒤이어 BOE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는 폴더블폰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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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폴더블폰 ‘레이저’를 공개한 모토로라 역시 디스플레이 문제로 시행착오를 겪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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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대만 기업 AUO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올해 2월 폴더블폰을 내놓기로 했는데 디스플레이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1년 가까이 공개 일자를 미뤄야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