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콜마, 중국사업 부진해 내년 실적회복 쉽지 않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15 11:0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콜마가 중국에서 어려운 영업환경 탓에 2020년에도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콜마는 3분기 낮아진 기대치에도 큰 폭으로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중국 자회사 북경콜마 부진이 예상보다 커 이관 영향뿐 아니라 영업환경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포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콜마, 중국사업 부진해 내년 실적회복 쉽지 않아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한국콜마는 3분기 자회사 CJ헬스케어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다. 특히 북경콜마 등 연결자회사의 영업적자 확대와 일회성 회계비용까지 큰 규모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훼손이 컸다.

한국콜마는 2020년 실적 회복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자회사 북경콜마의 부진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북경콜마는 무석콜마로 이관작업을 진행되고 있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부진의 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은 이관작업만의 영향이 아니라 중국사업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경콜마는 올해 이관작업에 집중하며 신규 영업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또 무석콜마의 가동률도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배 연구원은 “중국의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한국콜마의 2020년 실적 회복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며 “2020년 이후 중국의 실적 회복 가시성이 경쟁사인 코스맥스보다 낮아 당분간 주가 상승요인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